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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지난 수욜, 후니 전화 '이모~ 토욜에 할머닌테 가뵈려고요. 할머니 요양원 가시고 한번도 못가뵈서...... 으응~ 힘들어서 어케 가려고? 뭐 자주가는 이모가 힘들지..... 기차타고 원주가서 소카빌려 들어감 되니 괜찮아요. 그려~ 할머니랑 얘기가 잘 안될 수도 있어. 동문서답이나 할머니 기억속 어딘가에 있던 말만하다가 끝날수도 있고, 널 기억 못하거나 말씀을 안하실수도 있어. 코로나때문에 한동안 못가다가 울4식구 면회갔던 날은 화나셔서 암말씀도 안하셨잖아. ㅎㅎ 울집 세남자가 나실제 괴로움......도 부르고 사간 화분도 안겨드리고 온갖 애교떨어서 끝판에 좀 웃으시고 기억도 하시면서 드문드문 얘기나누다 왔다니..... ㅎㅎ 알써요. 이모 각오?하고 갈게요. 면회시간이 길지는 않을테니.... 그럼 그것에..
1박2일 외출면회 뒤 4일만에 다시 만난 엄마! 엄마 컨디션은 최상이었다. 엄마~ 부르자마자 'ㅇ수니가 왔구나~' 응접세트가 아닌 프로그램실에서 면회, 오늘은 면회시간 대부분을 원장과 부원장이 함께 했다. 면회신청하며 지난 12일 무례함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이미 다 풀린 일이 아니냐고 걍 넘기려는 부원장, 이해하는 것과 명확하게 확인하고 정리하는 것은 다르다는 내말에 다시 알아보겠다 얼버무린다. 떠들썩하니 원장이 함께 하는자리, 나는 지난 일요일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을 하고, 나도 모르는 유선생과 뒷문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내가 아님에도 그런 막말과 파렴치한 취급을 받았으니 정식으로 사과를 받아야 되겠다고 사과 요청! 원장은 일이 벌어졌었다는 그날 상황을 설명하고, '엄니는 보호자 아닌 분들도 면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