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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야기

엄마면회-7월 9일 (후니)

babforme 2022. 7. 9. 11:53

지난 수욜, 후니 전화

'이모~ 토욜에 할머닌테 가뵈려고요. 할머니 요양원 가시고 한번도 못가뵈서......

으응~ 힘들어서 어케 가려고? 뭐 자주가는 이모가 힘들지.....

기차타고 원주가서 소카빌려 들어감 되니 괜찮아요. 그려~ 할머니랑 얘기가 잘 안될 수도 있어.

동문서답이나 할머니 기억속 어딘가에 있던 말만하다가 끝날수도 있고, 널 기억 못하거나 말씀을 안하실수도 있어.

코로나때문에 한동안 못가다가 울4식구 면회갔던 날은 화나셔서 암말씀도 안하셨잖아.

ㅎㅎ 울집 세남자가 나실제 괴로움......도 부르고 사간 화분도 안겨드리고 온갖 애교떨어서 끝판에 좀 웃으시고

기억도 하시면서 드문드문 얘기나누다 왔다니.....  

ㅎㅎ 알써요. 이모 각오?하고 갈게요. 면회시간이 길지는 않을테니.... 그럼 그것에 맞춰 기차표 예매해야 겠네.

그래라, 애쓰고 난 오늘 오후에 잠깐 갔다오려고~ 나는 철이랑 점심먹고 오후에 후딱하니 갔다오는게 딱이더라고! '

 

손주 손을 잡고 면회중인 엄마

토욜 막내에게서 전화,

'요양원 문이 잠겼다고 후니 전화했는데......

그럴리가 없는데, 내가 엄마랑 얘기하면서 토욜에 엄마손주 별이가 엄마보러 온다니 얘기 잘나누라고

말했는데, 원장도 사무실에 있고 다들 엄마랑 얘기하는거 들었어. 문이 잠길 일이 없거든.

두드려보거나 아님 전화해보라고 해. 문을 안으로 밀어야 하는데 당긴거 아냐?

긍가봐~ ㅎㅎㅎ 다시 전화 안오는거 보니 들어갔나보네.'

 

그래도 후니 면회 때는 엄마가 컨디션이 괜찮았는지 후니랑 얘기도 잘 나눴단다.

오랜만에 민이 얘기도 하시다가 30분정도 면회시간을 채우고 들어가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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