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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동무하기

고구마

babforme 2020. 7. 26. 19:13

 

 

 

 

 

 

고구마

 

Ipomoea batatas

 

메꽃과

 

작물로 재배하는 한해살이 뿌리채소.

잎은 어긋나기하며 잎자루가 길고 잎 양쪽 가장자리에

1-3개씩의 얕게 갈라진 조각이 있으나 깊게 갈라지는 것도 있다.

건조한 모래땅에서 재배한 것은 때로 7-8월에 홍자색 꽃이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5-6송이씩 달려 나팔꽃과 비슷한 작은 꽃이 핀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녹색이고 꽃부리는 깔대기 모양으로서

판통이 굵으며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땅을 기는 줄기에서 뿌리가 내리고 덩이뿌리는 주로 타원형이다.

색도 여러 가지로 자르면 흰빛이 돌며 질이 치밀하고 홍자색인 것도 있다.

고구마는 바로 이 덩이뿌리로 뿌리를 먹고, 감자는 덩이줄기로 줄기를 먹는다.

 

고구마는 주로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에서 5천년전부터 기르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엔 조선 광해군 때 고구마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으로 고구마를 심은 때는 18세기 후반이다.

1763년 조선통신사로 일본에 다녀온 조엄이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가져와 심었으나

월동방법을 몰라 얼어죽었다.

 1764년 동래부사 강필리가 대마도 사람에게서 다시 고구마를 구해

동래와 절영도(부산 영도)에 심게 하고 그 재배법을 기록한

「감저보」(甘藷譜)라는 책자를 발간함으로써 고구마가 널리 보급되었다.

조엄이 조선통신사로 일본에 머물며 쓴 '해사일기'에

'감저라 하는데 일본 발음은 고귀위마(高貴爲麻)이다.'라는 기록을 보면,

‘고구마’라는 이름은 일본어의 음차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한글 기록으로는 '물명고'에 '고금아'가 있다.

19세기초 청나라에서 들어온 감자를 북감저,

고구마를 감저,남감저로 감자와 고구마 이름은 혼용되었다.

김동리의 소설 '감자'는 고구마를 일컫는 말.

제주도; 고구마-감저, 감자-지슬

전라도, 충청도; 고구마-무수감자, 진감자로 부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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