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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동무하기

누린내풀

babforme 2020. 9. 9. 22:05

 

 

 

 

 

 

 

 

 

 

 

 

누린내풀

 

Caryopteris divaricata

 

마편초과

 

제주, 전남(지리산), 충남, 강원, 경기도(천마산, 광릉, 남한산성)에 야생하는 여러해살이풀.

잎은 마주나기하며 잎자루가 있다.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벽자색으로 7~8월에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원뿔모양으로 성기게 달려 핀다.

 잎겨드랑이의 꽃차례는 긴 꽃자루가 있으며 샘털이 있다.

꽃부리는 통상(筒狀) 입술모양이다.

윗입술꽃잎은 거꿀달걀모양이고 4개의 조각이 있다.

 아래입술꽃잎은 대단히 크고 가운데 조각은 길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작은 종형(鐘刑)이다.

 2강수술이 암술대와 더불어 길게 꽃부리 밖으로 나온다.

원줄기는 사각형이며 전체에 짧은 털이 있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불쾌한 냄새가 강하게 난다.

 

봄, 과고 생태원에서 누린내풀이라는 이름표를 단 이 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

그닥 냄새가 없어 왜 이런 이름을 가졌을까 의아했었다.

그렇게 별 냄새 없이 키만 쑥쑥 자라더니 이름표도 누린내풀 밑에 숨어버리고,

나도 큰 관심없이 지나치곤 했다.

그러다 계절이 바뀌는 9월 초, 참으로 놀라운 일이 벌어져 있었다.

예쁘고 특이하게 생긴 진보라색 꽃을 피워낸 누린내풀,

더하여 이름이 오히려 순한 아주 역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정말 꽃과는 어울리지 않는 냄새~

이 친구는 꽃이 필 때 더 역한 냄새를 풍긴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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