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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기억 끄집어내어2-두번째 외국여행 2007.1.26-30. 캄보디아5 본문

바람불어 좋은 날

오랜기억 끄집어내어2-두번째 외국여행 2007.1.26-30. 캄보디아5

babforme 2021. 10. 19. 16:34

아픈이야기-평양냉면과 킬링필드

 

씨엠립에 있는 북한식당 - 평양냉면

 

패키지 여행에는 늘 옵션상품이 따라붙는다.

그때 두서너개 옵션상품이 있었는데 우리팀은 '평양냉면집에서 저녁먹기' 하나만 선택했었다.

30달러짜리 옵션상품이었을걸~

 

평양냉면 직원(북한 주민)과 한컷~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으로 북에서 파견된 이쁜처자들이 공연도 하고 서빙도 하고

관광객들에게 북한산 술이나 모 그런 걸 판매도 하는 북한 식당에서

냉면과 돼지갈비를 먹었지.

맛? 맛은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

그때 서빙하며 웃음을 파는 북한의 이쁜처자들을 보면서 울컥했던 국뽕의 기억...... ㅍㅎㅎ

 식구들과 북한 처자들과 기념사진도 한컷 찍고.

좋은 시절이니 망정이지 이게 1970년대였으면 북한주민 접선이 되는거~

어때, 겁나지 않나? ㅎㅎ

 

 

씨엠립에 있는 작은 킬링필드 -왓트마이 사원

씨엠립 주변 희생자들의 유골이 안치돼 있는 왓트마이 사원의 위령탑
왓트마이 사원 게시판에 있던 사진자료와 설명

킬링필드는 1975년 공산주의 무장단체이던 크메르루주정권이

노동자와 농민의 천국을 건설한다는 명분으로

1979년까지 4년동안 최대 200만명에 이르는 지식인과 부유층을 학살한 사건.

당시 700만명이던 캄보디아 인구중 200만명이 희생되었다고~

캄보디아 전역에 2만개 이상의 킬링필드가 있다네.

그때 가이드 설명엔 그 학살사건 뒤 아이들을 가르칠 선생도, 병을 고쳐줄 의사도,

암것도 없었다고, 캄보디아의 가난이 어쩌면 당연한거라고 했었지 아마도......

무지함 + 신념 = 감당할 수 없는 사건 발생,

사람살이의 슬픈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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