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11. 13.

옆지기 성화로 시작된 3주째 나들이, 처음으로 가본 차이나타운.

중국과 가까운 인천에 화교들이 일군 삶터 정도로만 생각하고 가볍게 나선 길~

한시간여 달려 내비가 시키는대로 급하게 우회전하며 보니 커단 '중화가' 패루가 서 있다.

패루를 통과해 바로 좌회전, 코로나 때문인지, 일찍 서둘러서인지 주차공간이 제법 남아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헐렁헐렁 걷는다.

몇번 답사를 갔던 아들에게 주워들은대로 5개의 박물관을 찾아 두리번거리며.....

 

차이나타운 입구 패루

중앙거리

짜장면박물관

공화춘 옛건물에 들어선 짜장면 박물관-여기서 나머지 4개의 박물관을 통합한 관람권을 끊었다.

통합권은 성인 기준으로 1인 3,400원!

 

작은 공간에 만든 한국+중국정원

한중문화원

대불호텔전시관,중구생활사전시관

인천개항박물관

인천개항장근대건축전시관

밥시간이 지났어도 사람들은 줄서 있다.

5개의 박물관을 섭렵하니 배는 텅텅 비고, 머리는 가득?찼다. (정말? ㅎㅎ)

이제 머리 대신 배를 채워야지,

미리 찾아본 차이나타운 맛집으로 알려진 만다복을 향해 왔던길을 되짚어 올라간다.

근데 어쩔~? 박물관섭렵에 밥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라 많이 줄기는 했으나 만다복엔 기다리는 줄이 여전하다.

오잉~ 아직도 줄을 섰네. 기다리지 말고 다른곳으로 가자구~

여기가 차이나타운이니 맛이야 다 있을거아냐?

우리가 택한 차이나타운에서 첫 밥을 먹을 희래객,  

 

하얀짜장과 유니짜장

고추잡채

희래객 안엔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우리처럼 줄서기 싫은 사람들이 모두 들어온듯~ ㅎㅎ

궁금해서 주문한 하얀짜장은 담백했다. 유니짜장도 맛이 있고,

내게 고추잡채는 매웠으나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웠으니 모두 맛있던 걸로......

하얀짜장8천원, 유니짜장 6천원, 고추잡채가 3만원이었던가 했었지. 

 

동화마을 트릭아트스토리-코로나 여파로 문이 닫혀있었다.

월병가게

공갈빵과 월병

늦은 점심 뒤 동화마을 한바퀴 돌고,

공갈빵과 월병 몇 개 사들고 집으로 - 5개 박물관에서 가득 채웠던 머리는 어느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