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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엄마면회6월1일 본문
오늘은 지방선거일,
남편과 오전에 투표를 하고 간단하게 잔치국수 삶아 점심을 먹는다.
오후, 엄마에게 갔다올게, 나도 같이 가야지~ 남편이 따라나선다.
두유와 카스텔라 한조각 챙겨들고 남편과 안흥으로 출발!
오늘, 엄마는 사위와 딸을 바로 알아보신다.
'식사는 잘하시지요?' 사위의 인사에 한참 생각하시다가 한말씀~
'이젠 바보가 돼서 암것도 못하고 먹고 싸고 잠만 자.'
가끔씩 묻고 답하는 말들이 서로 어긋나긴하지만 그래도 주고받고 대화가 된다.
한참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다가 고모얘기를 하신다.
고모가 세분이신데 다 돌아가셔서 막내고모만 엄마보러 오셨단다.
고모 오셨는데 식사대접은 했느냐고~? 따순 밥 잘챙겨드렸다니 안심하는 엄마!
오늘은 온전히 엄마의 딸이 되어 언제인지 모를 엄마의 어느 시점에 함께 머물며
엄마의 고모, 내 고모할머니께 입으로만 밥 한끼를 대접한다.
엄마는 오랜 기억 어디쯤서 엄마의 고모와 친정식구들을 만나고 계신걸까?
잠깐 말놀이를 하고 주님의 기도를 함께 바친다.
힘이 들어 들어가 눕고 싶다는 엄마 말에 급히 하는 마무리,
'엄마~ 침대에 누워 쉬실 때 숫자도 세고, 자손들 이름도 불러보고, 기도도 하고 그러셔~!
담주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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