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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3, 타비라 성당,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기념 히라도 성당 본문

바람불어 좋은 날

일본 나가사키3, 타비라 성당,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기념 히라도 성당

babforme 2023. 5. 2. 15:42

히라도로 가는 길에 봤던 촌락
재미있는 기념물?

이곳이(나가사키 마쓰우라) 고등어 튀김 요리로 유명한 동네인가 보다.

저렇듯 재미있는 기념물이 있는 것을 보니......

일본식 고등어 튀김 요리의 본고장에 가서 저 기념물 사진으로만 고등어튀김 요리를 보고 온겨? ㅎㅎ

 

얘들은 고등어가 아닌데..... ㅎㅎ

히라도의 타비라성당으로 달려가다 잠깐 쉰 휴게소? 또는 마트?

건어물과 각종 식재료들, 장작도 있고 도기들도 있는 걸 보면 잡화점 같기도 하다.

따뜻한 커피를 한잔 마시고 싶었으나 갈길이 바쁘다고 빨리 나오란다.

 

30분 좀 넘게 열심히 달려 도착한 타비라 성당
타비라 성당에 피어있던 꽃들
타비라 성당에 있던 묘지
타비라 성당 밖에 피어있던 꽃

고등어 튀김 요리의 본고장이라는 재밌는 표석이 있던 휴게소?에서

30분 좀 넘게 달려 도착한 타비라 성당!

 풍수원 성당처럼 작지만 단아한 멋이 있는 붉의 벽돌의 타비라 성당은 벽돌 하나로도

장인들이 공들인 다채로운 벽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긴 박해기간을 거쳐 히라도 타비라에 이주한 신자들이 땅을 개간하고 기부를 받아 1918년 성당을 완공했다지.

건물을 지으며 부족한 횟가루?는 신자들이 바닷가 조개껍질을 주어와 만들어 썼다는데 

그 노력으로 이 아름다운 성당을 지금 볼 수 있는거네.

아쉽게도 우리에게 허락된 것은 타비라 성당 외관뿐, 내부는 보호유지 차원에서 공개못한다니......

30분 남짓 머문 타비라 성당을 떠나 다음 목적지 프란치스코하비에르기념성당으로 고고씽~

 

버스안에서 바라보는 히라도 바닷가 풍경
요 절 사이로 난 언덕길을 걸어올라가면 프란치스코하비에르 기념성당이 나온다.
기념성당 정면
성당과 성모동산
프란치스코하비에르 신부상 앞에서

히라도의 멋진 바닷가길을 20여분 달려 도착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기념성당!

성당으로 가는 길은 재미있었다.

일본 사찰이 양쪽으로 있는 좁은 언덕길을 올라가면 바다를 향해 서 있는 민트와 흰빛이 조화로운 작은 성당!

이것도 톨레랑스인건가?

긴기간 금교령으로 고생한 가톨릭 신자들과 불교 신자들이 같은 길을 통해 성당과 절을 드나드는...... ㅎㅎ

1949년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님의 일본 히라도 선교 400주년 기념으로 재건립한 성당이라지.

연한 민트빛의 그닥 크지 않은 이쁜 성당은 왼쪽 정면 작은 첨탑이 빈 채 완공돼 있었다. 

성당을 지을 때 건축자금이 모자라 첨탑 하나를 못올렸는데

지금은 오히려 스토리가 되어 순례객과 관광객들의 주의를 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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