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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어 좋은 날

후다닥~ 강릉1, 커피박물관 6월5일

babforme 2023. 6. 8. 23:42

6월 초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옆지기랑 껄렁한 일상을 나누다

강릉, 그 유명하다는 까페거리도 못가봤네 지나가는 소리로 한마디 했더랬지.

그럼 가보자규~ 옆지기의 말도 지나가는 소리라 여겼는데

정말 월욜 휴가를 냈다네.

 

강릉, 커피박물관과 안목해변의 까페거리를 목표로 간단하게 물 한병과 건빵 한봉지 챙겨 길을 떠난다.

 

강릉 가는 길-차가 제법 많다.
왕산

 '커피박물관~ 여기가 맞아?' 내비를 가리키는 옆지기에게 자신있게 맞다고 했는데

톨에서 빠져나온 시간은 점심 때를 지나고 있어 배는 고픈데 자꾸만 산으로 들어간다. 

이상하네~ 내가 찾은 커피박물관은 바다가 가까웠고 주변에 밥집들이 있었는데 왜 자꾸 산으로 가지?

산너머에 있는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마침내 도착한 커피박물관~

ㅇㅎㅎ 어쩔~ 산속에 덜렁하니 건물 몇 채뿐이다. 

 박물관으로 들어오는 풍광과 산세는 아름다웠으나 박물관 근처에서 거한 점심을 먹고

천천히 박물관을 체험하려던 야심찬 계획이 뽀작 뽀작 깨지는 순간~! 흐엉흐엉 울고 싶어라~

두어대의 차량 옆에 주차를 하고 다시 확인검색, 얼러리여~ 왕산과 경포대 두곳에 있는거였네.

옆지기는 왕산, 나는 경포대를 검색한 거였으니...... ㅇㅎㅎ

커피박물관 홈피에서 찾아낸 안내문을 보고야 경포대로 차를 돌린다.

 

커피박물관 홈피에서 찾은 안내문

강릉 커피박물관 왕산에서 차를 돌려 40여분 달려 드뎌 밥집이 있는 동네에 도착했지.

커피보다는 밥이 먼저 아니겠어?

고생했으니 소고기를 먹겠다는 의지로 찾은 갈비집은 단체손님으로 정신이 없고

결국 이웃해 있는 전복해물뚝배기와 전복죽으로 늦은 점심~ ㅎㅎ

커피박물관 경포대는 밥집에서 대각선 방향에 늠름하게 서 있었다.

 

판매중인 커피묘목과 커피열매가 열린 커피나무
박물관 입구 로비
커피콩 선별기뒤로 까페를 둘러보는 옆지기가 보인다.
전시중인 화려한 커피잔
화려한 자기 찻주전자와 크리머용기

커피박물관은 1층은 까페, 2층은 박물관, 3층은 숱한 책들과 커피관련도구들이 가득찬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1층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커피와 관련된 도구들이 장식된 까페안을 둘러본다.

우왕~  맛있는 커피~!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고 2층 박물관으로~

 

2층 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참에 앉아 환영 인사중인 개구리
이브릭
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실에 있는 자료들

개구리의 인사를 받으며 2층으로 올라가면 너른 공간 가득 커피관련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개인 박물관에 2만여점의 커피관련 수집품이 전시돼 있다니 놀랍기만하다.

그라인더와 로스터기, 커피추출 용기들이 시대별, 지역별로 전시된 사이사이 보이는

여러가지 커피 추출 기술과 가공이야기는 팁으로~

 

3층- 비닐끈으로 묶인채 쌓여있는 책들과 서가에 꽃힌 책 사이로 커피추출도구들이 보인다.
커피 분쇄기

3층은 아직 정리되지 못한 공간? 혹은 의도한 문화공간? ㅎㅎ

 

커피커퍼 까페와 커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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