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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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야기

5월, 엄마랑~ ; 8월, 엄마랑~

babforme 2019. 8. 18. 21:22

5월, 어버이날 

두 아들이 엄마 손을 잡고

5월, 방배동 큰언니네랑 엄마랑 밥먹다.

둔내 한우집이었던가~ 큰언니가 어버이날 밥 쏘다.

 

8월, 엄마랑 동네 아줌마들 같이~

8월, 엄마랑 동네 아줌마들 모시고 밥먹다.

긴 세월을 함께 한 몸은 구석구석 삐걱거리고, 우리는 그렇게 유한한 시간을 산다.

 

밥을 기다리는 동안 서리가 내려앉은 머리와 굽은 등이

마음에 짠하게 들어온다.

 

밥먹고 돌아가는 길, 주차장이 참으로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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