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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5월, 엄마랑~ ; 8월, 엄마랑~ 본문
5월, 어버이날
5월, 방배동 큰언니네랑 엄마랑 밥먹다.
둔내 한우집이었던가~ 큰언니가 어버이날 밥 쏘다.
8월, 엄마랑 동네 아줌마들 같이~
긴 세월을 함께 한 몸은 구석구석 삐걱거리고, 우리는 그렇게 유한한 시간을 산다.
밥을 기다리는 동안 서리가 내려앉은 머리와 굽은 등이
마음에 짠하게 들어온다.
밥먹고 돌아가는 길, 주차장이 참으로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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