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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몬일? - 우리, 벌써 그렇게 됐어~

babforme 2019. 8. 31. 14:40

전지역장 8월 모임,

이번엔 7명 전원 참석-출석율이 좋다.

지난 달엔 일들이 꼬여 4명이 만났는데....

 

샤브향 -점심특선 월남쌈

 

월남쌈 샤브샤브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갑자기 안나행님 어머나~ 하면서 출구쪽으로 급히 나가심~

몬일?

 

여튼 커피집 일디즈로,

교우이기도 하고 샤브향에서 점심먹고 영수증을 가져오면

음료10% 깎아준다니 당연히......ㅎㅎ

 

커피집엔 서너팀의 손님들이 커피와 함께 한가로이 담소를 즐기는 중~ 

 

총무행님이 긴시간 음료를 주문한다.

옴마? 샤브향 영수증이 읎네~  몬일 하나

글믄 음료값 10%는?

 

주문한 음료를 기다리며 갑자기 우하하 웃음보가 터지고

안나행님은 신을 벗어야하는 식당에 당당히 신을 신은채

(신신고 들어간 것도 몰랐다는~ ㅎㅎ)

점심 샤브샤브를 즐기고, 또 다른 행님은 식사중

벗어놓은 신이 어딧는지 찾고 있었대나 모래나~  몬일 두울

 

 

제일 먼저 나온 커피~

내 텀블러엔 뜨아(뜨거운 아메리카노), 하트가 예쁜 라떼~

 

식당에서 신발사건(?)으로 한바탕 웃어제낀 뒤,  

얼러리여~ 내 눈이 없다.   몬일 세엣

 가방, 주머니 다 찾아봐도 읎다. 점심먹은 식당으로 전화해도 읎단다.

행님들은 일케 한 말씀들 하시고,

"잘생각해보라, 집에서 쓰고 나왔냐? 아까부터 눈 없었다......"

난 아무래도 식당에 두고 왔지 싶다. 없음 이번 기회에 안경 바꾸지 뭐~

 

컵 모양이 예쁜 키위주스~

 

기다려도 기다려도 나오지 않던 레몬차~

 

현지에서 날아오는 것도, 만드는 시간이 무진장 걸리는 것도 아닌데,

주문한 레몬차가 나오지 않는다.

오잉~ 늦게 온 손님의 음료도 다 나오고......

ㅎㅎ 알고보니 교우사장님 깜빡하심~ 몬일 네엣

 

중국에서 힘들게 석사 끝내고 들온 이쁜 딸 다빈이

선물로 들고온 행주도 받고-대나무섬유 행주라는데 디따 좋댄다.

 

'몬일' 때문에 왁자지껄 웃고 즐기는 사이

서너팀 손님들이 조용히 커피집을 나가셨다.

넘 크게 웃었나? 쫌 미안타~

 

그래도 나는

내 눈과 총무행님이 두고온 영수증을

식당에 가서 찾아들고 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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