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부상-ㅍㅎㅎ~온몸으로 길위에 아픈 인사를 하다 본문
버스가 왔다.
저 버슬 타야하는데.....
급한 마음에 뛰다가 다리가 꼬였다.
넘어졌다.
에궁~
아픈것 보다 챙피하다.
결국
타려던 버스도 놓치고,
손과 무릎에 상처만 남겼다.
다음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와
상처 소독을 하고 나서야
쓰리고 아프다는 걸 제대로 느낀다.
아픈 손으로 준비한 저녁을 먹으면서
옆지기가 놀린다.
병원에 이틀은 입원해야지 않냐고~
아직 길에다 절하고 다닐 나이는 아닌 것 같은데
어쩌구저쩌구~
내가 생각해도 우습다.
다음 버스를 타면 될 걸......
한바탕 웃어제끼고,
오늘, 왼손 손바닥 모습-계속 진물이 난다.
오른손은 네번째 손가락이 긁혔다.
무릎-ㅎㅎ바지가 대신 아팠을까? 상처가 덜하다.
하루밤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 줄 알았더니
온 몸이 아프다.
특히 바닥이 긁힌 왼손은
넘어지는 하중을 제대로 받았나보다.
손목과 엄지 통증에
상처부위는 당기고 쓰리고 진물이 난다.
제법 아프다.
오른손가락은 손톱끝이 먼저 닿았는지
손가락끝부터 아프다.
그래도 두 손이 막아줘 얼굴은 멀쩡하다.
고맙고 감사할 일이다.
출근전,
옆지기가 손바닥에 약을 발라준다.
이것 또한 고맙다.
오늘의 교훈 : 급할 수록 천천히,
특히 버스를 타야할 때는 느긋하게,
아니면 다음 차를 기다리는 여유도 챙길 것.
통증과 함께 팔쪽으로 붉은 선이 올라오다.
오잉? 뭐지?
결국 병원에 다녀왔다. 상처부위에 일케 어마무시한 거즈(?)를 붙였다.
X-Ray로 손목 검사를 하고,
상처부위를 무자비하게 소독해냈다.
글고
치료를 겸한 상처보호용 거즈를 붙이고
내복약 처방으로 치료끝~
일단 씻을 때 상처에 물이 안들어가니
통증이 덜할 것 같고,
팔목으로 생기던 붉은 선은
염증이 살짝 옮겨간듯하다고 별일 아니랜다.
6/16
6/23
6/28
드디어 딱지가 떨어졌다.
6월3일에 다쳤으니 25일간
내 몸은 상처를 치유시키느라 무진 애를 썼다.
정말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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