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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ㅍㅎㅎ~온몸으로 길위에 아픈 인사를 하다

babforme 2019. 6. 4. 11:46

버스가 왔다.

저 버슬 타야하는데.....

급한 마음에 뛰다가 다리가 꼬였다.

넘어졌다.

에궁~

아픈것 보다 챙피하다.

결국

타려던 버스도 놓치고,

손과 무릎에 상처만 남겼다.

 

다음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와

상처 소독을 하고 나서야

 쓰리고 아프다는 걸 제대로 느낀다. 

아픈 손으로 준비한 저녁을 먹으면서

옆지기가 놀린다.

병원에 이틀은 입원해야지 않냐고~

아직 길에다 절하고 다닐 나이는 아닌 것 같은데

어쩌구저쩌구~

내가 생각해도 우습다.

다음 버스를 타면 될 걸......

한바탕 웃어제끼고,

 

 

오늘, 왼손 손바닥 모습-계속 진물이 난다.

 

오른손은 네번째 손가락이 긁혔다.

 

무릎-ㅎㅎ바지가 대신 아팠을까? 상처가 덜하다.

 

 

하루밤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 줄 알았더니

온 몸이 아프다.

특히 바닥이 긁힌 왼손은

넘어지는 하중을 제대로 받았나보다.

손목과 엄지 통증에

 상처부위는 당기고 쓰리고 진물이 난다.

제법 아프다.

오른손가락은 손톱끝이 먼저 닿았는지

손가락끝부터 아프다.

그래도 두 손이 막아줘 얼굴은 멀쩡하다.

고맙고 감사할 일이다.

출근전, 

옆지기가 손바닥에 약을 발라준다.

이것 또한 고맙다.

 

오늘의 교훈 : 급할 수록 천천히,

특히 버스를 타야할 때는 느긋하게,

아니면 다음 차를 기다리는 여유도 챙길 것.

 

 

통증과 함께 팔쪽으로 붉은 선이 올라오다.

오잉? 뭐지?

 

결국 병원에 다녀왔다. 상처부위에 일케 어마무시한 거즈(?)를 붙였다.

 

X-Ray로 손목 검사를 하고,

상처부위를 무자비하게 소독해냈다.

글고

치료를 겸한 상처보호용 거즈를 붙이고

내복약 처방으로 치료끝~

일단 씻을 때 상처에 물이 안들어가니

통증이 덜할 것 같고,

팔목으로 생기던 붉은 선은

염증이 살짝 옮겨간듯하다고 별일 아니랜다.

 

 

6/16

 

6/23

 

6/28

 

드디어 딱지가 떨어졌다.

6월3일에 다쳤으니 25일간

내 몸은 상처를 치유시키느라 무진 애를 썼다.

정말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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