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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어버이날 우리식구는요~

babforme 2020. 5. 10. 00:43

어버이날을 하루 넘기고 걍 토요일 편하게 저녁을 먹자고 아들들이 제안.

거기에 작은아들이 볼링도 한게임 치자고 한다. -회사에서 팀원들과 두세번 갔었나보다.

울부부, 아들 팀으로 지는 팀이 게임비 내기, 콜~ 접수한다.

저녁은 두 아들이 쏘기로 했다. 

비도 좀 내리고 날씨도 쓸쓸하니 뜨신 잔치국수 해서 점심을 먹고 느지막하게 볼링장으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확산 소식에 '가도될까?'

고민하다 좀 규모가 있는 곳(이목동)으로 남편이 차를 몰았다.

 

볼링장 안,

열체크하고 손소독하고, 게임값 지불하고~

정말 오랜만이다.

남편이 SS에 다닐 때, 회사에서 나온 문화비(?)로 대여섯번 갔던 게 볼링장 출입 전부니

거의 25년 정도 된거 같다.

아이들도 어려서 볼링장 따라갔던 기억을 새롭게 꺼내놓는다.

볼링화를 빌리고, 나는 노랑색 7파운드 볼을 골랐다.

 

작은아들이 먼저~

 

큰아들~

 

남편 차례~

 

우리 모두 마스크를 끼고......

 

 

 

 

 

회사에서 몇번 가본 작은아들과 친구들과 한두번 가본 큰아들,

40-60 고만고만한 점수에 2, 3, 4등 다투며 히히 웃는다.

나름 폼을 잡고 핀을 향해 볼을 굴려도 레일을 벗어나는 야속한 장면이 속출되고,

지난해까지 가끔씩 볼링장을 찾은 남편만 제법 점수가 난다.

 

남편의 맹활약으로 울부부가 아들팀에 3:0완승~

내기엔 어쨌든 이겨야 한다. 

그 자리에서 바로 내가 먼저 지불한 게임비가 회수되고~

좋다~ 흐흐 웃는다.

 

   

 

저녁시간에 맞춤해 게임이 끝났다.

남편이 먹고 싶다는 쭈꾸미삼겹살볶음,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

맵지 않게 해달라 주문했으나 대답만~ ㅎㅎ

보기는 먹음직스럽다. 근데......

 

 

 

집에 돌아와 음식점을 잘못고른거 같다며 두 아들이

 내가 좋아하는 허니콤보를 주문했다.

거품난 보리음료와 치킨,

이른바 치맥으로 울식구 어버이날 건강한 놀이 끄읕~!

 

아~ 또 하나,

 

 

 

아들이 사준 외투와 모자도 선보여야지~

봉투는 통장으로 바로.....

두 아들 고마워~!

 

이제 정말 소소한 어버이날 야그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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