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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선물이야기

babforme 2020. 6. 1. 16:48

 

 

하나. 코로나19는 바쁜 사람들을 멈추게 했다. 

꽤 오래 못만난 모임 형님이 선물이라고 커피집에서 나누어주신 컵받침~

코로나19 때문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하릴없이 남아있던 뜨개실로 실로 오랜만에 뜨개질을 했다고~

남아있던 실은 보라색,

똑같은 컵받침을 12개나 떠서 2개씩 예쁘게 포장까지 하셨다.

꼼꼼한 성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예쁜 컵받침,

고맙게 잘쓸게요.  

 

 

 

두울. 직장이 산청이라 갈길이 먼 동생이 전화를 했다.

잠깐 들를께. 저녁이나 같이 먹지. 경기도 재난지원금 써서 저녁을 산댄다.

아버지 괴산호국원으로 모시는 날

로봇목이 돼 양옆으로도, 뒤로도 못움직이던 상황을 알게 된 동생이

위로(?)차 밥을 산다고~ ㅎㅎ

내가 좋아하는 에그타르트와 목넘김이 부드러운 카스텔라를 덤으로 사들고 왔다.

 

 

세엣. 숭모근과 무슨 근육이 엄청나게 뭉쳐 로봇목으로 고생하는

엄마 먹으라고 큰아들이 케익을 사왔다.

근 열흘 한의원을 다니며 침도 맞고, 찜질도 하고, 쑥뜸도 뜨고, 물리치료도 받고

이제 목이 뒤로도 젖혀지고 양옆으로 조금씩 돌아간다.

통증없이 목이 온전히 움직여지려면

노트북과 휴대폰놀이 좀 줄이라는 한의원 원장님 말씀을 좀 들어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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