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노루오줌 Astilbe rubra 범의귀과 전국 산지에 사는 여러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기하고 3개씩 2-3회 갈라지며 잎자루는 길다. 깃꼴잎끝의 작은잎은 긴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으로서 가장자리에 겹톱니 또는 톱니가 있으며 작은잎은 종이같이 얇다. 꽃은 6-7월, 줄기 끝에 원뿔모양꽃차례를 이뤄 홍자색(분홍색)으로 핀다. 꽃차례에는 많은 꽃이 달리며 짧은 털이 있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달걀모양이며 꽃잎은 5개로서 길쭉하고 수술은 10개이며 암술대는 2개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긴 갈색털이 있다. 노루가 살만한 산에서 자라며 꽃에서 오줌지린내가 나서 노루오줌이라 부른다고~ 속명 Astilbe는 희랍어 a(無)와 stilbe(윤채)의 합성어로 잎에 윤채가 없음을 나타낸다.
호스타 Hosta spp. 백합과 동아시아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곳곳에 많이 심는 풀이다. 잎자루가 긴 잎은 달걀모양 원형이며 8-9쌍의 맥이 있다. 주로 잎을 보기 위해 많이 심으며 잎에 화려한 무늬가 있는 품종도 많이 개량되어 있다. 꽃은 6-8월에 흰색 또는 자주색으로 줄기 끝에 모여 달려 핀다. 6개의 꽃잎 아랫부분은 서로 붙어 통꽃 모양이 된다. 호스타라는 이름은 옥잠화와 비비추 따위를 통칭해서 부르는 이름이다. Hosta spp. 는 비비추속의 다양한 원예종재배품종을 지칭한다. 과고에 그렇게 드나들었는데 지난 토욜에야 이 녀석과 눈을 맞추었다. 과고 생태원을 휘리릭 돌고 내려오는길, 튼실한 왕벚나무 그늘아래 연한 자줏빛 꽃봉오리가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좀 더 자세히 보니 잎이 옥잠화보단..
수국 Hydrangea macrophylla 범의귀과 일본에서 육종된 원예품종으로 잎지는 작은키나무. 추위에 약하며 반음지 식물로서 습기가 많고 비옥한 곳을 좋아한다. 내공해성이 강하고 병충해가 없어 관리하기가 쉽다. 중성의 토양에서 잘 자라며, 강한 산성토양에서는 푸른 꽃을 알카리성 토양에서는 붉은 꽃을 피운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꼴 또는 넓은 달걀꼴이고 두껍다.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무성꽃으로 6 ~ 7월에 핀다. 편평꽃차례는 크고 둥글며, 꽃받침조각은 4 ~ 5개로 꽃잎모양이다. 하늘색 또는 연한 붉은색으로 변한다. 암술은 되어 결실은 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