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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엄마면회-큰오빠네랑 나랑
점심먹고 1시에 엄만테로 출발, 평소보다 10분 정도 늦었네.오늘은 엄마가 얼마나 엄마의 시간을 잊으셨을까~길가로 늘어진 나뭇가지들도 쳐내고 중앙 분리대와 소음방지벽도 교체하느라고속도로 여러 구간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엄만테 달려간다. 요양원에서 큰오빠, 큰올케 언니를 만나 엄마를 함께 본다.엄마는 누가 왔을까 묻는 딸에 모른다고만~ 더하여 네? 네~ 응, 응 만 반복하다 가져온 그거나 달라신다. 지속적으로 사라지는 엄마의 기억을 건져올리려 애쓰는 자식들에게 엄마는 힘들다고 하지 말자시고...... ㅠㅠ그래요~ 엄마, 많이 힘들고 속도 상하지?자식들이 하는 말에 적당한 대답도 생각나지 않고, 보이지도, 잘들리지도 않는 세상에서그래도 오가던 동문서답 엉뚱발랄한 이야기도 이제는 오가기 힘들어 웃을 일이 없..
엄마 이야기
2024. 10. 18.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