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풀꽃과 동무하기 (487)
소소리바람이 불면~
개여뀌 마디풀과 Persicaria longiseta 수원천 화홍문 수문 근처 1년생 초본으로 전국 각지에서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 꽃은 6~9월에 피며 길이 2-2.5mm로서 분홍색 또는 백색, 꽃받침은 5개, 꽃잎은 없으며 8개의 수술과 3개로 갈라진 암술대가 있다.
풍선덩굴(풍선초) 무환자나무과 Cardiospermum halicacabum 북아메리카 원산의 관상용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길이 2-3m, 덩굴손이 있어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가며, 털이 거의 없다. 잎은 어긋나며, 2회 3출 또는 2회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흰색이다. 꽃받침잎 4장. 꽃잎은 4장으로 크기가 모두 다르다. 수술은 8개, 씨방은 3개로 되어 있다. 열매는 꽈리 모양이고 종자는 검은색에 흰색 하트모양 점이 있다.
붉은토끼풀 콩과 Trifolium pratense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줄기는 높이 25~50cm 정도로 곧추 자라 가지가 갈라지며 전체에 털이 있다. 어긋나는 잎은 백색의 점이 있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6~7월에 머리모양꽃차례로 꽃이 피며 분홍색이다. ‘토끼풀’에 견줘 줄기가 서고 털이 있다. 사료용, 퇴비용, 밀원용, 관상용으로 재배하며 먹기도 한다.
빅주가리 박주가리과 Metaplexis japonica 전국에 흔하게 자라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중국, 일본,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줄기는 덩굴로 자라며, 길이 2-4m, 자르면 흰 즙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며, 심장형,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7-8월에 총상꽃차례로 피며, 흰색 또는 연한 보라색이다. 꽃받침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수술은 5개, 암술머리는 긴 부리 모양이다. 열매는 겉이 울퉁불퉁하다. 씨는 흰색 우산털이 있다. 우산털은 인주밥이나 솜대용으로 쓰기도.
햇살 좋은 봄날, 모란꽃봉오리에서 우화한 쇠측범잠자리 암컷이 날개를 말리고 있다. 모란꽃 Paeonia suffruticosa Andrews 작약과 작약과의 잎지는 떨기나무로 2m정도 자란다. 잎은 3부분으로 나누어지는 이회깃모양겹잎. 꽃은 암수한꽃으로, 4 ~ 5월에 새로 나온 가지끝에 크고 소담한 꽃이 한 송이씩 핀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2~6개로서 털이 있으며, 꽃턱은 주머니처럼 되어 씨방을 둘러싼다. 다 익은 종자는 검정색이다. 뿌리껍질은 목단피라 하여 한방에서 소염 진통제로 쓰인다. 속명Paeonia 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의술의 신 파에온(Paeon)에서 유래한다. 종소명suffruticosa 은 줄기의 목질을 나타낸다. 어디선가 꽃향기가 퍼져나온다. 근처에 꽃이라곤 모란꽃밖에 없는데.....
뱀밥(쇠뜨기 생식줄기) 영양줄기 쇠뜨기 속새과 Equisetum arvense L. 성당가는 길에 새초롬히 고개를 내민 쇠뜨기를 보았다. 뽀족뾰족 영양줄기가 얼굴을 내민 그 옆에 생식줄기가 달랑 하나 솟았다. 오후의 봄햇살이 쇠뜨기 위로 따스하다.
율전동 2017. 6. 5. 으아리 Clematis terniflora var. mandshurica 미나리아재비과 해 긴 여름날 오후, 개구리 잡으러 가는 오빠를 쫓아 짧은 다리 부지런히 걷다보면 햇빛 잘드는 계곡 옆이나 밭둑, 산기슭엔 덩굴져 피어있는 하얀꽃이 지천이었다. 그닥 예쁘지는 않아도 산골 풍경을 편안하게 해주던 꽃, 으아리~ 으아리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줄기는 모가 지고 검붉은 색으로 딱딱해 부러지기도 한다. 잎은 마주나며 깃꼴겹잎이며 가장자리가 톱니 없이 매끈하다. 잎자루가 덩굴손의 역할을 해 다른 물체를 감고 오른다. 꽃은 5월 말-9월 초에 꽃잎없이 흰색 꽃받침 위에 수술과 암술이 모여 핀다. 잎겨드랑이나 가지끝에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여윈 열매로 암술대에..
팔달산 2016. 5.9. 팔달산 2016. 5. 9. 팔달산 2017. 5. 1. 보리수나무 Elaeagnus umbellata Thunb. 보리수나무과 어린시절, 자식사랑을 꽁꽁 묶어 절대 밖으로 드러내지 않던 아버지는 무뚝뚝하고 엄하셨다. 그런 아버지가 무겁게 지고 오시던 꼴지게 끝에는 가끔씩 사랑의 열매가 달려있기도 했는데, 꼴 베는 중에 눈에 띈 다래나 머루였다. 여름이 지나 가을로 갈 무렵의 꼴지게에는 보리수가지가 몇개 꽂혀있기도 했다. 과일가게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하고 큰, 달고 먹음직스러운 과일은 아니었지만 약간은 떫으면서도 달콤했던 그 맛이 아버지의 사랑 맛이 아니었을까?
팔달산 2017. 4. 27. 뽀리뱅이 국화과 Youngia japonica 햇살 좋은 오후 팔달산에서 만난 뽀리뱅이는 바위 배경에 차려 자세로 서 있었다. 노랑색 작은 꽃을 오밀조밀 매달고...... 해넘이한해살이풀로 박조가리나물이라고도 한다. 한국 원산이며 들이나 밭둑, 길가 등 어디서나 자란다. 키는 15~100 cm정도 되며 전체에 털이 있다. 뿌리에서 나는 잎은 방사상으로 퍼져 나며 (로제트)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다. 5~6월에 줄기 끝에서 꽃이 핀다. 지름 8 mm 정도 되는 노란색 설상화가 핀다. 속명Youngia 는 19세기 미국 식물학자(R. A.Young)에서 유래.
상광교 2017. 9. 25. 왕고들빼기 국화과 Lactuca indica 어릴적 토끼풀로 뜯어오거나 나물로 먹었던 '쌔똥'이 왕고들빼기였다는 걸 안지 오래되지 않았다. 도시에서 책을 읽고, 도감을 보고 식물에 관심을 가지고야 내가 어려서 부르던 이름이 정명이 아니라 향명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렇게 '쌔똥'에서 왕고들빼기로 이름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토끼의 먹이와 한 여름 쌉싸름한 맛으로 밥상에 오르던 나물로 기억한다. 해넘이한해살이풀로 볕이 잘 드는 길가, 풀밭에서 흔히 자란다. 줄기는 높이 1-2m까지 자라며 곧게 선다. 뿌리에서 나는 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진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길이 10~30cm, 너비 1~5cm쯤 된다.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며 뒷면은 흰색을 띤다. . 꽃은 7~9월에 피고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