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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상광교 2017. 9. 25. 왕고들빼기 국화과 Lactuca indica 어릴적 토끼풀로 뜯어오거나 나물로 먹었던 '쌔똥'이 왕고들빼기였다는 걸 안지 오래되지 않았다. 도시에서 책을 읽고, 도감을 보고 식물에 관심을 가지고야 내가 어려서 부르던 이름이 정명이 아니라 향명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렇게 '쌔똥'에서 왕고들빼기로 이름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토끼의 먹이와 한 여름 쌉싸름한 맛으로 밥상에 오르던 나물로 기억한다. 해넘이한해살이풀로 볕이 잘 드는 길가, 풀밭에서 흔히 자란다. 줄기는 높이 1-2m까지 자라며 곧게 선다. 뿌리에서 나는 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진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길이 10~30cm, 너비 1~5cm쯤 된다.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며 뒷면은 흰색을 띤다. . 꽃은 7~9월에 피고 두..
미리내 성지 2017. 4. 30. 미리내 성지 2018. 4. 17. 봄맞이 Androsace umbellata 앵초과 봄맞이는 산과 들녘, 논둑, 밭둑 등 약간 습한 양지에서 잘 자란다. 한두해살이풀로 이른 봄에 꽃이 펴 봄맞이란 이름으로 불린다. 싹을 틔운 잎들이 구릿빛을 띠어 '동전초'라고도 한다. 또한 땅에 점점히 흩어진 매화처럼 보여 '점지매'라 부르기도~ 잎은 뿌리에서 소복히 나와 사방으로 퍼진다.(로제트) 꽃줄기에 보송보송 솜털이 가득하다. 꽃은 4-5월에 흰색 통꽃으로 피며, 5갈래로 갈라진다. 꽃 안쪽은 중매쟁이를 위해 노란색을 띠고 있다. 가녀리고 이쁜 꽃을 감싸고 있어서인가 연두색 꽃받침도 꽃처럼 어여쁘다. 속명 Androsace는 남성+방패의 합성어로 꽃모양이나 열매모양, 종소명u..
수원천가 2017. 4. 7. 큰개불알풀(봄까치꽃) Veronica persica 현삼과 쌉쏘름한 봄바람이 두어 차례 불어가면 해살 가득 양지 바른곳에 포르스름한 예쁜꽃들이 무더기로 피어난다. 그런데 그 예쁜꽃 이름이 참~ 큰개불알풀이다. 이 꽃의 열매가 개의 불알과 비슷하다고 일본에서 이 풀을 ‘개불알풀(이누노후구리)’이라 부른다. 큰개불알풀 역시 개불알풀보다 커 '큰개불알(오이누노후구리)’이라~ 그래서 이렇게 예쁜 꽃이름이...... 큰개불알풀은 유럽, 서아시아, 아프리카 원산으로 광복 이전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햇볕이 잘 드는 길가나 빈터, 천변에서 흔하게 만나볼 수 있다. 큰개불알풀 속명 ‘Veronica’는 성경에 나오는 성녀 ‘베로니카’에서 온 것이다. 종소명 ‘persica’..
조원동 2017. 4. 10. 조원동 2017. 4. 10. 조원동 2017. 4. 10. 수원천가 2017. 4. 13. 종지나물 Viola papilionacea 제비꽃과 성당가는 길가에서 봄바람에 나비처럼 흔들리는 꽃을 보았다. 하얀바탕에 연보랏빛 줄무늬가 하늘거리는 나비~ 8.15 직후 미국에서 건너온 귀화식물로 미국제비꽃이라고도 부른다. 잎은 종지 모양이며 끝은 약간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자색, 흰색, 황록색이 섞여 있고 열매는 긴 타원형이다.
일렁이는 달그림자 마음길을 품다~(2016. 7-12) 수원환경교육한마당 당선 프로그램 대추골도서관에서 아이들 20명과 수업이 진행되다. 달밤마실에서 먹으로 그린 화홍문 수원천가에 뜬 달 광교산에 올라 달도 보고, 시도 쓰고 이 얼마나 멋진 시인가! 동네 나무랑 작은 꽃들도 보고 박주가리씨앗도 꿈따라 날리며~ 그렇게 '일렁이는 달그림자 마음길을 품다' 프로그램을 끝냈다.
일렁이는 달그림자 마음길을 품다 수원환경교육한마당 당선 프로그램 홍재도서관에서 18명의 아이들과 12차시로 진행된 수업 성죽천과 쇠죽골천 여천이 만나는 홍재도서관에서 만난 아이들은 모두 예술가였다. 성죽천 바람을 느끼고 들어와서 파우치에 표현한 가을바람~ 밧줄 하나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지~ 모두 함을 합해 동무를 태우고~ 이렇게 멋진 세상도 표현하고, 달밤 마실에서 시도 쓰고~ 낙엽으로 동물 식구들도 만들고, 시도 쓰고~ 자연에서 색을 찾다! 스스로 만든 그네를 타고 행복하게~ 나는 마법사~ 휘영청 달빛 아래 빗자루를 타고 날아간다~~!
새둥지 바람 스산히 불고 낙엽이 지는 때면 안보이던 것들도 보인다. 새둥지도 그러하다. 동네 한바퀴 돌다가 만난 작은 집.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 이쁜 아가새들이 잘커서 다들 날아갔겠지. 2014. 10. 1. 송원초등학교 2017. 3. 20. 송원초등학교 2017.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