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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옛 서울농대 2016. 5. 29. 옛 서울농대 2016. 5. 29. 2014. 5. 22. 도깨비사초 Carex dickinsii 사초과 여러해살이풀, 뿔사초라고도 한다. 전국 물가나 산기슭의 습지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암꽃이삭은 상상속 도깨비방망이를 닮았다. 두 세개의 암꽃이삭 사이로 삐죽 솟은 놈이 수꽃~! 암꽃이삭이 영글면 정말 도깨비가 방망이로 들고 뛰어나올까?
율전동 2017. 5. 8. 탱자나무 Poncirus trifoliata 운향과 이사가던 날(1976. 산이슬) 이사가던날 뒷집아이 돌이는 각시되어 놀던 나와 헤어지기 싫어서 장독뒤에 숨어서 하루를 울었고 탱자나무꽃잎만 흔들었다네 지나버린 어린시절 그 어릴적 추억은 탱자나무 울타리에 피어오른다 이사가던날 뒷집아이 돌이는 각시되어 놀던 나와 헤어지기 싫어서 헤어지기 싫어서 헤어지기 싫어서 곧잘 흥얼거리던 노래다. 노랫말이 아련해 괜스리 감상에 젖게 하던 노래, 이 노랫말에 들어있는 탱자나무꽃을 보았다. 잎도 나기전 가시 돋친 어두운 녹색줄기에 해맑게 피어난 꽃 한송이, '이사가던 날' 노랫말을 떠오르게 하는 꽃이었다. 아련하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고, 애절하기도 한...... 탱자나무는 낙엽성 키작은나무로..
상광교 2016. 5. 2. 행궁동 2017. 4. 13. 점나도나물 Cerastium holosteoides 석죽과 봄들판은 꽃들의 잔치판이다. 칼칼한 소소리바람도 아랑곳없이 땅바닥에 엎드려 꽃이 잘도 핀다. 여린듯 강한 작은 꽃들 사이에 점나도나물도 하얀색 얼굴을 드러낸다.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배시시 웃어주는 좀은 새침한 친구, 점나도나물은 생육조건에 따라 해넘이한해살이풀 또는 여러해살이풀로 이른봄을 알리는 터주식물이다. 식물체 전체에 짧은 털이 있다. 줄기는 15-25cm 정도로 가지가 많이 갈라져 비스듬히 자란다. 줄기 색은 검붉으며 잔털이 많으나 가지 위는 샘털이 있다. 잎은 잎자루가 없이 마주나기 하며 달걀모양에 잔털이 많이 나 있다. 꽃은 흰색으로 5월부터 계속 피는 반복생식을 한다. 끝이 ..
안산 선감동 2017. 6. 13. 당진 솔뫼 성지 2016. 4. 20. 경기과학고 2014. 4. 11. 광교 복골 2018. 남수동 2017. 4. 13.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Taraxacum coreanum (흰민들레) Taraxacum officinale (서양민들레) 국화과 어린 시절의 봄은 아름다웠다. 눈 쌓인 추운 겨울을 지나 소소리바람이 두어차례 불고나면 들판엔 온통 노랗고 하얀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났다. 무잎처럼 깊게 갈라진 잎을 땅에 바싹 붙인채, 꽃대 하나에 숱한 작은꽃이 모여 한송이처럼 핀 민들레는 쌉쏘롬한 봄나물로도 제격이었다. 아이들은 민들레가 꽃대를 올려 꽃을 피우면 그 꽃을 가지고 잘도 놀았다. 노랑꽃과 하양꽃을 따 소꿉놀이 밥상을 차리고 나면, ..
문암골 말굽무늬들명나방(?) 2017. 8. 10. 팔달산 물결밤나방 2016. 5. 24. 상광교 민무늬노랑수염나방(?) 2017. 6. 19. 상광교 줄노랑애기자나방 2017. 6. 19. 누구일까요? 율전동 2017. 5. 8. 문암골 박각시 2017. 8. 10.
팔달산 2016. 5. 24. 바위취 Saxifraga stolonifera 범의귀과 팔달산 서장대로 오르는 길섶에는 바위취를 비롯해 노루오줌, 원추리, 벌개미취 같은 이름만 들어도 입가가 슬쩍 올라가는 재미있는 이름의 친구들이 무리를 이뤄 살고 있다. 그중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친구가 바위취다. 바위취는 우리나라 야산의 음습지에 자생하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이다. 60cm 안팎으로 자라며 줄기전체에 붉은색 털이 촘촘히 나 있다. 원예식물로 심기도 한다. 잎은 뿌리근처에서 모여나고 모양은 둥글다. 잎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고, 잎표면은 녹색 바탕에 연한 색의 무늬가 있다. 잎뒷면은 붉은 자주색, 잎자루는 3-10cm 정도된다. 꽃은 5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꽃대는 20-40cm로 곧게 서고 원뿔모양꽃차례..
꽃게거미 율전동 2017. 5. 26. 율전동 2017. 5. 26. 솜털쑤시기붙이 율전동 2017. 5. 26. 서양오엽딸기 Rubus fruticosus 장미과 수업 모니터링으로 찾은 율전동 좁은 산길에서 무더기로 핀 하얀꽃을 만났다. 꽃게거미와 솜털쑤시기붙이가 꽃에 자리잡고 앉아 제일을 하도록 꽃은 넉넉한 품새로 받아안고 있었다. 얇은 종이를 살짝 구겨놓은 것처럼 보이는 꽃잎은 단정하지 않아 더 매력적이다. 유럽원산의 귀화식물로 작은잎이 5장인 산딸기류라는 의미로 서양오엽딸기라 이름이 붙었다. 넓은잎낙엽지는 키작은나무로 전국 산야에서 자란다. 줄기에 가시가 있고 덤불을 이룬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3-5장의 작은잎으로 된 겹잎이다. 잎표면은 털이 없으나 뒷면은 흰솜털이, 가장자리엔 톱니가 있다. 꽃은..
율전동 2014. 9. 2. 긴호랑거미 argiope bruennichi 왕거미과 논둑과 인근 낮은 산을 경계로 한 도랑 주변에 거미줄을 치고 사는 정주성 거미다. 8-10월에 활동한다. 배의 세번째 검은띠가 M자로 보인다. 거미줄 중앙에 I자 모양 흰띠를 만든다. 가시늑대거미 pardosa laura 늑대거미과 거미줄을 치고 한곳에 머무는 정주성 거미가 아니라 풀밭이나 논 등을 배회하는 몸길이 5-7mm인 거미다. 이름에 있는 것처럼 다리에 가시가 나 있다. 사진이 작아 가시가 희미하게 보인다. 암컷이 배밑에 알주머니를 달고 다니다가 새끼들이 깨어나면 등에 지고 다닌다.
남방부전나비와 사데풀 송죽동 2016. 9. 30. 송죽동 2016. 9. 12. 사데풀 Sonchus brachyotus DC. 국화과 봄이면 노랑색 서양민들레가 동네방네 물들인다. 봄부터 철 가리지 않고 피는 서양민들레가 그래도 좀 덜 보이는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노랑색 키큰 민들레꽃이 피어나 바람에 흔들린다. 사데풀이다. 사데풀은 우리나라 원산의 국화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줄기는 30-100cm쯤 곧추 자라고 자르면 하얀색 즙이 나온다. 잎자루가 없는 잎은 어긋나며 어려서는 자홍색을 자라면서 회록색을 띤다. 뿌리에서 나왔던 잎(근생엽)은 꽃이 필 무렵 없어진다. 꽃은 8-10월에 원줄기 끝에서 달려 피며 모두 혀꽃이다. 꽃부리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 여윈 열매로 하얀색 털이..
표범나비와 고려엉겅퀴 강원도 안흥 2017. 10.5. 고려엉겅퀴 Cirsium setidens 국화과 엄마는 나물밥을 잘 해주셨다. 콩나물밥, 무나물밥, 시레기밥, 김치밥...... 먹여야 할 입은 많고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았던 그때, 먹을걸 늘리는 좋은 방법이 나물을 넣거나 나물과 함께 물을 많이 붓는 것이었다. 양념간장과 김치 한보시기로 차리는 간단한 밥상! 강원도는 논보다 산지에 딸린 밭이 훨씬 더 많다. 쌀보다 감자나 옥수수 같은 밭작물이 주가 되는 농사에서 배고픈 봄을 나는 데는 막 돋아난 산나물만한 것이 없었다. 그런 나물밥 중에 곤드레밥이 있다. 곤드레나물밥은 횡성보다는 좀 더 산이 깊은 영월이나 정선, 태백지역에서 주로 먹었다. 정선 아라리 한구절, '한치 뒷산에 곤들레 딱쥐기 마지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