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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아파트 정원 곳곳에서 피어난 친구들~ 오랜만에 들른 경기과고에서 만난 친구들~ 4-6월쯤에 피는 병꽃이 가을 한날에 피어있네......

삼지구엽초 Epimedium koreanum 매자나무과 우리나라 경기, 강원도, 중국에 퍼져 있는 여러해살이풀로 환경부 멸종위기종(식-66) 뿌리 잎은 잎자루가 길고 원줄기에 1-2개의 잎이 어긋나며 3개씩 2회 갈라진다. 작은잎은 달걀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털같은 잔톱니가 규칙적으로 있다. 꽃은 4-5월에 황백색으로 핀다. 원줄기 끝의 겹총상꽃차례에 아래를 향해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8개이지만 겉의 4개는 작으며 크기가 서로 다르고 일찍 떨어지지만 안쪽 4개는 크며 크기도 비슷하다. 꽃잎은 4개로 긴 거(距)가 있고 1개의 암술과 4개의 수술이 있으며 꽃밥은 들창문처럼 터진다. 중부 내륙지방이 주 분포지역이나 90년대 이후 강장제로 알려져 자생지 및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한 종이다. 자생지 확..

함수화(함소화) magnolia figo 목련과 중국 광동성, 동아시아 원산의 늘푸른 떨기나무로 대략 50여종이 있다. 향이 좋아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잎은 타원형으로 초록색이며 윤이 나고 두텁다. 꽃은 흰색 또는 아이보리나 연분홍으로 피며 6장의 꽃잎이 있다. 목련과 꽃중에서 가장 작은 3cm정도의 꽃을 피우며, 꽃봉오리는 갈색의 털이 빽빽히 난 덮개에 싸여 있다. 오후에 바나나와 바닐라가 더해진 것 같은 향이 진하게 난다. 향이 좋아 웃음이 난다하여 함소화라 부른다고도 하며 영어이름 banana shrubd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전남 신안에 자생하는 초령목과 닮았다고~
스피아민트 Mentha species 꿀풀과 겨울에 뿌리만 살아있는 여러해살이풀. 잎은 마주나기하고 긴타원형으로 잎자루가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연보라색으로 핀다.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꽃이삭이 달리며 층이 있다. 줄기는 네모. 고기요리에 들어가는 민트시럽과 향신료로 쓰이며 달콤하고 상쾌한 향이 좋다. 잎을 로션만들 때 쓰면 지성피부에 좋고, 목욕제로 쓰면 스트레스해소에 좋다고~
미국산딸나무 Cornus florida 층층나무과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갈잎 작은키나무. 꽃산딸나무라고도 부른다. 꽃싸개잎(꽃턱잎) 4장이 꽃잎처럼 보이나 가운데에 모여있는 작은 구슬(?)들이 진짜 꽃이다. 머리모양꽃으로 작은 꽃들이 20송이 이상 모여 핀다. 우리나라 산딸나무 꽃싸개잎이 뾰족한 것과는 다르게 꽃싸개잎 끝이 오목하게 파여있다. 바람 몹시 부는 봄날 오후,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경기과고에 들렀다. 깽깽이풀은 꽃 진뒤 열매맺기에 열심이고 노루귀는 땅바닥에 바싹붙어 바람을 피하고 있었다. 이틀을 비웠다고 그사이 아주가가 밭 한켠을 보라색으로 가득 채웠다. 둥굴레가 앙증맞은 꽃종을 매단채 바람에 부대끼고, 할미꽃은 이제 할미가 된 듯 머리를 하얗게 풀어헤쳤다. 꽃이 모두 진 자두는 녹두알만한 열..
풀또기 Prunus triloba var. truncata 장미과 갈잎떨기나무로 함경북도 회령과 무산의 표고 100-400m의 산록 양지에 자라며 추위에 강하며 조경용으로 많이 심는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거꿀달걀모양으로 뒷면은 회록색으로서 잎맥을 따라 백색 털이 빽빽하며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연한 홍색으로 핀다. 꽃받침통은 종모양이고 겉에 털이 있는 것도 있다. 수술은 30개 가량이고 씨방에 털이 있다. 아스라지(산앵도), 풀또기, 앵도, 산이스라지의 종자를 '욱리인'이라 하며 약용한다. 저녁꺼리 장을 보러가는 길에 경기과고에 잠깐 들렀다. 생태원을 지나 양지바른 곳에 연분홍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다. 오잉~ 누굴까? 분홍겹매화? 사진을 찍고 집에 돌아와 인터넷을 통해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