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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깨죽 (1)
소소리바람이 불면~

암것도 가져 오지 말라는 엄마 말씀에도 혹시 싶어 간단하게 챙겨 나서는 길, 혹시 잃은 입맛 돌아올까 집에 있는 검정깨를 모두 털어 깨죽을 쒔다. 마침 엄마 휴대폰에서 '17시 30분' 알림말이 카랑하게 들리고, '엄마 휴대폰이 지금 몇시라고 했어? 5시 30분~ 오 잘했어요. 저렇게 십몇시라 하면 얼마를 빼라고 했쥬? 니가 12를 빼라고 했잖아.' 기분좋게 대답하신다. 이렇게 딸 기분을 up시키던 엄마가 불현듯 하시는 엉뚱한 이야기, 에구구 어쩌? '내가 작은 메누리에게 말했어. 몰? 니가 작은 메누리 싫어하니까 여기 오지 말라고~ 엉, 엄마 그게 무슨 말이야? 내가 왜 작은올케언닐 싫어해? 그런 말을 진짜 했어? 그런 말을 하면 어떻게 해?, 작은올케언니가 얼마나 속상하겠어. 아니면 말구~ 니가 늙은..
엄마 이야기
2021. 12. 9. 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