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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소여물 (1)
소소리바람이 불면~

그렇게 엄마를 요양원에 입소시키고 집에서 기다리던 형제들과 함께 큰오빠네 새아파트로 간다. 계속되는 코로나에 사회적거리두기로 오빠네가 00에 마련한지 1년반이 지나서야 처음 가보는 새집, 생각지 않았던 방문이라 그냥 새집에서 더 행복하라고 술술 잘풀리라고 화장지 하나를 사든다. 삶은 늘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처럼 가늠하기 힘든 일상으로 이어지고, 맥주도 겸한 저녁을 먹으며 막내가 '아~ 내조끼 집에 두고 왔다.' 그래, 황망한 시간을 마주하느라 우리 모두 경황이 없었으니...... 차안에서 생각났다면 바로 차를 돌렸겠지만 이젠 너무 늦은 시간, '안흥 정리하러 들어가야 하니 그때 챙겨다 놓을게. 중요한거 없음 설에 와서 가져감 되잖아.' 저녁 뒤 바로 숸으로 가려던 세딸들의 계획은 리조트 느낌의 오빠네서..
엄마 이야기
2022. 1. 12. 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