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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앙코르 왓 (1)
소소리바람이 불면~

9월 21일 엄마 코로나 때문에 명절같지 않은 명절이 또 지나가고 있다. 이번 명절엔 집에서 아무런 음식을 하지도 않았다. 걍 일상처럼 과일과 떡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식구들 함께 구워 먹으려 준비한 소고기를 아이스팩에 넣어 엄마에게 갈 준비를 한다. 엄마는 아무것도 드시지 않았다. 아침에 많이 먹었다는 말씀만 하시더니 소화제 한웅큼 드시고 내내 주무셨다. 이래저래 한가위를 보내고 휘영청 뜬 달을 보며 집으로 돌아오는길, 잘드셨었는데 갑자기 왜저러시지? 아흔세살, 적은 연세가 아니라 문득 드는 생각을 털어내며 맘이 무거워진다. 10월 5-6일 엄마 지난 한가위 때 엄마는 계속 주무시기만 했다. 오랜만에 손주들도 다 있고 집이 사람사는 집처럼 활기가 넘치는데도 엄마는 누워만 계셨다. 한가위 아침을 많이 ..
엄마 이야기
2021. 10. 10.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