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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동무하기

원추리

babforme 2020. 7. 22. 23:10

 

 

 

 

 

 

원추리

 

Hemerocallis fulva

 

백합과

 

우리나라, 중국, 일본에 분포하는 뿌리로 겨울을 나는 잎보기, 꽃보기용 여러해살이풀.

잎은 칼처럼 길죽한 모양이다.

밑에서 2줄로 마주나기하고 끝이 둥글게 뒤로 젖혀지며 흰빛이 도는 녹색이다.

꽃대는 끝에서 짧은 가지가 갈라지고 6-8개의 꽃이 총상으로 달려 6-8월에 핀다.

꽃자루는 밑부분이 꽃대축에 붙어 있으며 꽃은 등황색이다.

 내꽃덮이는 긴 타원형이고 장자리가 막질이다.

수술은 6개이고 판통 위 끝에 달리며 꽃잎보다 짧고 꽃밥은 황색이다.

꽃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지만, 계속해서 다음 꽃이 10여송이씩 핀다.

시름을 잊게 해준다는 중국의 고사 때문에 훤초(萱草), 또는 망우초(忘憂草)라고도 부른다.

옛부터 봄의 대표적인 맛있는 산나물의 하나였는데

이때는 `넓나물`, `넘나물`이라고 따로 부른다.

 

과고 생태원에 화려하게 무리지어 피는 왕원추리에 견줘

왕벚나무 아래 두세포기 자라던 원추리가 수수하고 소박한 꽃을 피웠다.

원추리가 맛있다는 걸 어찌 알았는지

이미 진딧물이 꽃봉오리를 접수했다.

 

봄이 오면 동무들과 뜯으러 가던 나물바구니에

뾰족뾰족 생긴대로 들어있던 원추리~

쌉싸름하고 달짝지근했던 원추리나물이

그시절 동무와 함께 그리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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