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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동무하기

목화

babforme 2020. 7. 27. 22:10

 

 

 

 

 

 

 

 

 

 

 

 

 

 

목화

 

Gossypium hirsutum

 

아욱과

 

중부 이남 지방에서 잘 자라는 한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기하며 잎자루가 길고 잎이 3-5개로 손바닥처럼 갈라지며 갈라진조각 끝이 뾰족하다.

 턱잎은 잎자루 및 꽃자루와 더불어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피며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밑에 잎모양의 작은꽃덮개 3개가 삼각모양으로 붙어 있으며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꽃받침조각은 녹색 잔점이 있고 꽃잎은 5개가 기와장을 인 모양이다.

 연한 황색 바탕에 밑부분이 흑적색이며 수술은 많다.

열매는 익으면 3개로 갈라지며 하얀 솜이 피어난다.

씨앗을 감싸고 있는 하얀 털을 떼어 솜으로 만들고, 씨앗으로 기름을 짠다.

또한 목화를 따고 남은 줄기는 겨울철 땔감으로 써 버릴것 하나없는 주요작물이었다.

목화꽃은 대개 아침에 황백색의 꽃이 피었다가 오후가 되면 자주색이 돌면서 시든다.

 

목화와 문익점

 

문익점은 고려말 공민왕 때 과거에 급제하였고 공민왕 12년(1363년)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원나라는 고려를 속국으로 만들기 위해 고려의 왕을 바꾸려 하였으나

문익점은 그에 응하지 않아 중국의 남쪽 지역으로 귀양을 가게 되었다.

귀양살이를 하는 중 목화나무를 알게 되었고

돌아오는 길에 그 씨 몇 개를 따서 붓뚜껑에 넣어 가지고 왔다.

그 후 목화씨는 장인에게 부탁하여 재배에 성공하였다고 전해진다.

정말 붓두껍에 숨겨 들여왔을까?

조선왕조실록 태조 7년 6월 13일자에는

"길가에 목면 나무를 보고 그 씨앗 10여 개를 따서 가져왔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붓두껍에 숨겨들어왔다는 이야기는 없다.

또한 문익점의 목화씨보다 800년이나 앞서 백제 능산리 절터 유물 정리과정에서 발견된 면직물이 있었다.

그렇다면 목화재배가 문익점이 씨앗을 들여온 이후가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다.

 

백제의 면직물은 목화의 원산지인 중앙아시아의 건조한 지역에서 들여온

토종 종자를 어렵게 소량 재배한  반면

문익점이 들여온 종자는 남쪽의 기후에 맞게 개량되어 대량 재배가 가능했다.

따라서 온전한 목화재배는 문익점 이후가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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