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조카부부가 맛있게 쏘다~(8월 22일) 본문

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조카부부가 맛있게 쏘다~(8월 22일)

babforme 2020. 9. 2. 23:36

조카부부가 병원예약이 돼 있는 엄마(내동생)랑 울집에 왔다.

동생은 7월초에 고관절수술을 받았고,

퇴원 뒤 재활운동을 하며 두번째 병원방문을 앞두고 있다.

 

정신줄 놓은이들의 광화문 집회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외출을 삼가야하는 상황,

한달 전 병원다녀오며 다음 병원가기 전 함께 옆동네 맛집을 가기로 했었는데

생각지도 않은 복병이 생겼다. 날마다 늘고 있는 광화문발 확진자!

어쩌나~ 

집에서 배달음식으로 맛집을 대신하려다 여러문제로

아직은 큰 문제없는 동네음식점에 전화를 한다.

 

그렇게 어렵사리(나가도 될까하는 고민에) 우리식구 7명 맞춤인 방을 예약하였다.

 

방 벽면을 장식한 액자

 

깔끔한 방에서

 

우리는 행복을 주문했다.

 

   

사품냉채와 해물누룽지탕,

 

  

해분샥스핀과 전복요리,

 

   

요과기정과 간풍중새우,

 

고추잡채가 차례로 나오고

 

  

연태고량주도 한병 시켰다. 연태는 맛처럼 이쁜병에 양도 맞춤해 나왔다.

 

  

요리는 다먹었으니 이제 밥을 먹어야지~

짜장면과 기스면

 

후식이 나오고 나름 만족했던 행복 상차림

 

 

지난해 내생일 때 왔다가 '포스팅471 아들들이 차려준 내생일상~디따 당케!!!'에서

속상했던 마음을 뒷담으로 풀면서

이제 '이곳은 아웃이다' 했던 길림성에 다시 왔다.

우리지역에선 나름 손꼽히는 곳이었는데

그날의 음식때문에 내게서 이미지가 급 나빠져 그뒤로 짜장면도 안먹었던~

이번에 나온 음식을 보면서 지난해 음식이 상당히 불성실했다는 것을 새삼 확인한다.

해물누룽지탕도, 고추잡채도, 기스면도 정말 그건 아니었다.

이렇게 제대로 나오면서 그땐 왜그랬을까? 어쨌든 참 다행이다.

이번 밥을 쏘는 조카와 조카며늘도 만족해하니 됐다.

조카님들~ 맛있게 잘먹었슴다요~

이제 다시 길림성 이미지를 지난해 내생일 불성실한 음식 이전으로 되돌려놓아도 되려나?

'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로가 필요해 - 스미싱당하다  (0) 2020.09.08
광화문 서림  (0) 2020.09.08
리폼3- 샬랄라? 원피스  (0) 2020.08.21
리폼2 -원피스 속에 또 원피스?  (0) 2020.08.21
정자동골목- 멘보사과  (0) 2020.08.2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