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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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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forme 2020. 9. 16. 23:52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안을 자꾸 둘러보게 된다.

요며칠은 책장을 다시 정리해 책장 한 칸을 비웠다.

책 첫 속장에 써놓은 책사는 '변'도 읽어보며 혼자 실실 웃기도 했다.

그때 그때 얼치기 철학이 들어간 메모들이 재밌다.

고등학교 때부터 끼니를 굶으면서도 사들였던 책들이 3000여권 정도.

이사할때마다 이삿짐센터 님들이 별로 달가워하지 않던 책들을

끌어안고 살다가 몇년전부터 정리하기 시작해 이제 700여권으로 줄였다.

쓸만한 책들은 도서관에도 기증하고,

너무 오래돼 누렇게 변하고 맞춤법도 바뀐 책들은 아깝지만

재활용으로 묶어 내놓았다.

내가 사는게 아니라 짐이 살고 있는 우리집,

 정리 좀  더하자. 

참 많이도 가지고 있는 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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