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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고마워, 동무야~ 잘먹을게

babforme 2020. 9. 26. 11:41

그일(스미싱)을 당한지 오늘로 꼭 1달이다.

놀라고 두려워 가슴이 두방망이 치고 떨리던 마음은 많이 갈아앉았지만

아직도 가끔 멍때림으로 몸앓이. 맘앓이를 한다.

또다른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실제 피해사례상황을 널리 알리라는 형사님 말씀대로 소문?을 냈다.

그 소문에 멀리 사는 오랜 동무가 전화를 했다.

혼자 자취를 하던 고교시절, 도시락 두개를 싸와 내 점심을 책임져준 동무가

너무 속상해하고 맘아파하더니 사랑의 마음을 담아 위로를 보냈다.

건강 챙기라며 보내온 김치 한박스!

고맙고 눈물겹다.

 

동무말이 토요일에나 배달될거라더니 이틀이나 더 빨리 도착했다.

 

 

원재료, 고급지다. 밤에, 표고버섯에, 전복에......

 이거 아까워 먹을수 있으려나~

김치에 전복을 넣다니, 동무덕에 고오급 김치도 먹어보네!

 

 

 

아이스팩 2개, 그리고 기분좋은 김치 냄새~

스티로폼 상자 안에 김치가 얌전하게도 앉아있다.

 

 

빛깔고운 김치,

절여진 배추도 나긋하니 먹음직스럽다.

 

 

전복과 표고버섯!!!

김치통에 옮겨담으며 침이 넘어간다.

 

큰김치통을 가득 채운 김치

 

겉잎 서너장 떼어내 김치를 덮고 아까워 김치국물도 온전히 옮겨 김치통을 채웠다.

보내온 김치는 냉장고용 큰김치통으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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