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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31번째 결혼기념일

babforme 2021. 10. 26. 12:30

 1주에 걸쳐 마무리?지은 서른한번째 결혼기념일, 31년전 시월 스므날 결혼을 했다.

늘 4식구 간단히 밥먹고 케잌자르고 하다가

올 시월 스므날엔 세 남자만 집에 두고 친정엄마를 보러갔었지.

그렇게 지나간 결혼기념일, 남편이 지났어도 기념밥은 먹어야지 한다.

 

랍스터 볶음밥 새우 세트
10월 23일 딱새우회

그래서 엄마에게 갔다온 주 토욜(23일), 3일 늦게 결혼기념일 밥을 먹는다.

특별한 날, 특별한 음식으로 먹자는 남편 말에 밖으로 나가긴 애매한 상황에서 특별한 배달음식이 무얼까 고민, 

랍스터 볶음밥 세트와 랍스터 단품 2, 딱새우회를 주문했다.

23일 먹은 저녁 한끼만으론 뭐가 아쉬웠는지 지난 금욜(29일) 내일정 관계없이 불쑥 어디든 갔다오자 데이트신청? 

늘 집보단 모임?일로 바쁜 사람이 웬일이래?, 해가 서쪽으로 지려나~당근이지. ㅍㅎㅎ

 

'한국인의 밥상'에서 먹은 늦은 점심

하여 토욜(30일)오전 환경쪽 내일정이 끝나는 시간맞춰 가까운곳으로 나들이 약속,

 집에서 나름 가까운 융건릉으로 달려 간다.

토욜, 융건릉은 난리굿이다. 하긴 우리까지 보탰으니 주차도 밥먹기도 그만큼 시간이 더 걸리겠지.

전에 조직 선생님들과 왔다가 울식구들 같이 한번 오리라 생각했던 그밥집에서

남편은 융건릉과 음식점 주차장을 번갈아 몇바퀴씩 돌면서 주차대기하고,

나는 음식점 대기 줄서고 오래(거의 한시간) 기다려 늦은 점심을 먹었다.

남편에게 간장게장 추가라는 특별 포상식을 권했으나 걍 기본으로 먹겠다고~ ㅎㅎ

그럼 그러소, 당신 맘대로 하소~!

 

용주사-융건릉 원찰:소원성취 기원이나 사망한이의 명복을 빌기 위해 왕실에서 세운 사찰

늦은 점심 뒤에도 융건릉주차장은 여전히 가득가득,

주차장이 좀 정리될 때까지 조금은 헐렁할 용주사로 가볼까?.

 

<<용주사는 신라 문성왕16년(854년)에 갈양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

창건주는 염거화상으로 도의국사에 이어 가지산문 제2대 조사이다.

고려 광종 때 혜거국사가 국가의 축원도량으로 삼았으나 병자호란 때 폐사되었다.

갈양사가 다시 중창하게 된 것은 조선 제22대 정조임금 때,

정조13년 서울 전농동 배봉산에 있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이곳으로 이장하고, 

수원화성과 행궁을 만드는 대대적인 역사를 벌였다.

아버지 묘와 화성의 건설과정을 보기 위해 시흥으로 질러가는 새 길과 안양에 만안교라는 돌다리도 놓고,

이때 정조의 마음을 크게 움직인 보일스님이 정조에게 부모은중경을 들려주었다.

부모은중경에 깊은 감명을 받은 정조는 사도세자의 묘를 이장하고

폐사된 갈양사터에 절을 새로 지어 용주사라 이름 붙여 사도세자 묘(현륭원)의 능침사찰로 삼았다.

그래서 용주사는 정조대왕의 효성이 깃든 본찰이자

경기도 남부지역 80여 사찰을 거느린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로

오랜 역사와 문화재 그리고 수행의 전통을 간직한 사찰이다.>>

 

융릉으로 가는길-소나무 아치?
융릉 앞 참나무 숲 광장? 도토리가 널렸다.
이 롱다리의 멋진 아줌, 뉘신지? ㅎㅎ
융릉-남푠과 인증샷~

가볍게 용주사를 돌고 지금쯤은 주차하기 좀 낫지 않을까 다시 융건릉으로~

주차장은 여전하다. 빽빽한 차량들, 눈치껏 들어간 아래쪽 출입구에서 운좋게 나가는 차량 발견,

아싸~ 드뎌 주차 성공이다. 4시가 거의 다되어서야 들어간 융건릉,

 

<<융건릉(隆健陵)은 사적 제206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장조(사도세자)와 헌경왕후(혜경궁 홍씨)를 합장한 융릉(隆陵)과 정조 효의왕후를 합장한 건릉(健陵)을

합쳐 부르는 이름으로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에 있다.

본래 사도세자의 묘는 원래 경기도 양주시 배봉산(현재 서울 특별시 동대문구 삼육보건대학 뒤뜰)

기슭에 수은묘(垂恩墓)라는 이름으로 있었으나

왕위에 오른 정조가 사도세자를 장헌세자(莊獻世子)로 추숭하고 난 뒤, 묘를 영우원(永祐園)으로 높였다.

그뒤 묘지 이장을 준비하고 지금의 자리로 옮겨 현륭원(顯隆園)이라 이름붙였다.

1899년 대한제국 고종은 왕계 혈통상 고조부인 장헌세자를 장조로 추숭하면서 현륭원이란 명칭을

다시 융릉으로 격상시켰다.>>

 

와인 한잔

밤, 집에서 마시는 와인 한잔, 1주에 걸쳐? 밥먹고 가볍게 여행한 결혼기념일이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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