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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동무하기

호랑가시나무

babforme 2021. 11. 12. 17:12

11월6일 화성우리꽃식물원

 

호랑가시나무

 

Ilex cornuta

 

감탕나무과

 

전라남북도, 제주도에 사는 늘푸른떨기나무.

바닷가의 숲속에서 모감주나무 등과 군락을 이루어 자생한다.

추위에 약하나 나무그늘 밑이나 온도의 변화가 적은 곳에서 월동하기도 한다.

공중습도 유지가 가능한 곳에서 재배한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두텁고 윤채가 있다.

갸름한 육각형으로 각점에 가시가 있으며 잎 뒷면은 황록색이고 잎자루가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 또는 잡성주로 4 ~ 5월에 핀다.

향기가 있으며, 우상모양꽃차례는 꽃이 5 ~ 6개씩 달린다.

암술은 암술대가 없고 암술머리가 약간 높아져서 4갈래로 갈라진다.

육각형의 잎 끝에 날카롭고 단단한 가시가 있어 호랑이발톱과 같은 모양이라 호랑가시라고 이름지었다.

나무가 자라면서 차츰 퇴화되어 하나의 가시만 남는다.

 

전라북도 이남에 넓게 분포한다. 20곳 이상의 자생지가 있으며, 개체수도 풍부하다.

자생지 확인 및 유전자원의 현지내외 보전.

부안 도청리의 호랑가시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122호로 지정되어 있다.
ⓐ소재지:전라북도 부안군 도청리 ⓑ면적: 8,926㎡ ⓒ지정사유:학술연구자원

 

초등학교(국민학교)시절 우리학년은 3개반이 있었다.

나는 1반이었는데 2반의 한 동무네 식구가 교회를 다녔었다.

지금 생각하니 제칠일안식일교회였던듯하다.

이 친구네서 부흥회같은 걸 하면서 참석한 날짜만큼 예쁜 그림카드를 준다고 했었다.

그림카드에 솔깃해 한번인가 따라갔던 기억,

그때 그 그림카드에 이 나무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주고 받는 문화(?)에 익숙해 진 중학교 때쯤의 크리스마스카드 그림은

대개 흰눈에 덮힌 이쁜 교회건물과 촛불, 그리고 빨강열매를 맺은 이 호랑가시나무를 그려넣은 것이었다.

그때 강원도 산촌에 살던 내게 호랑가시나무는 무척이나 이국적이었다.

추운 강원도 산촌에서 절대 볼 수 없었던 호랑가시나무,

요즘은 제주도나 식물원에서 심심치 않게 본다.

이번 포스팅 주인공은 화성우리꽃식물원에서 잘 자라고 있는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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