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우리끼리 ㅍㅎㅎ~, 오대산월정사 2 -난다나와 먹거리 마을 본문
공사중인 월정사 경내를 한바퀴 돌고 청류다원, 난다나 빵집에 들러본다.
청류다원, 이름도 멋지다. 더하여 난다나? 불교쪽 용어?
일단 아주 존 말일거야로 정리하고 제대로 찾아봐야겠지!
월정사 경내에 있는 청류다원, 난다나 베이커리어와 난다나 까페는
차나 빵을 먹으며 오대천을 바라볼 수 있게 테라스가 잘 만들어져 있었다.
쏟아져 내리는 물소리가 청아한 오대천가에서 걍 차 한잔 앞에 놓고 물소리멍을 때려도 참 좋겠다.
난다나빵집의 빵들은 채식빵으로 비건들도 먹을 수 있게 동물성 식재료를 쓰지 않았다니 맛이 궁금해
가격은 좀 ㅎㄷㄷ했으나 나누는 데는 누구보다 부자인 ㅇ젤라 형님의 주머니를 털었다. 나, 칼 안든 강도? ㅍㅎㅎ
난다나 -공중정원, 하늘정원(도리천의 정원)이라는 뜻이라네.
욕계의 첫하늘이 사천왕천으로 이곳은 수미산 중턱 동서남북 4방위에 각각 4대왕과 그 무리들이 사는 하늘이고,
둘째 하늘이 도리천으로 사각형의 수미산 꼭대기에 33명의 신들을 다스리는 제석천이 머무는 이상세계.
그 이상세계에 있는 정원이니 얼마나 대단할지(기쁘고 좋은 곳) 가늠이 안된다.
월정사 주차. 입장 매표소에서 조금 내려오면 오대산 먹거리 마을이 있다.
기와로 지붕을 인 음식점과 농특산물판매점이 옹기종기 마주보며 앉아있는 깨끗한 마을,
먹거리 마을 공동으로 쓰는 너른 주차장이 있어 차대기도 좋고 아주 오래전
고등학교 2학년이던가 여름방학 때 버스타고 허위허위 찾아왔던 그때 분위기는 당연히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다.
잠자리와 먹을거리를 짊어지고 길고 긴 길을 걸어왔었는데, 지금은 포장잘 된 길 시원한 자동차를 타고 편하게 달려온다.
미리 검색해 알아본 음식점은 선재길과 달빛미소, 먹거리 마을에 있는 음식점은 나름 다 맛집인듯하나
우리는 오늘 달빛미소를 선택했다.
달빛미소? 부처님의 얼굴에 잔잔하게 피어나는 웃음을 일컬은 이름일까?
월정사 아래 있는 음식점이라 괜히 밥집 이름과 부처님 얼굴에 가득한 웃음을 연결도 시켜보고.....
내가 밥값 안낸다고 걱정없이 달빛스페셜에 한표를 준다. ㅍㅎㅎ
집에서 감자옹심이를 먹음 되겠다던 생각은 오데로 간겨?
황태찜과 소불고기와 더덕구이를 메인으로 오대산에서 난 산나물을 곁들인 한상이 이쁘게 차려졌다.
오호홍~ 맛있다!!!
형님들요~! 기분내키는 날 여기 또 옵시다요, 운전은 언제나 책임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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