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우리끼리 ㅇㅎㅎ, 2월 29일 본문
전지모에서 1월생인 '우리끼리'가 뭉쳤다.
낼모레가 내 생일이라 두 분 형님들이 궂이 궂이 밥을 사준다고~
오메 존거~~ ㅎㅎ 맛있게 먹어야쥐~
두 분 형님을 픽업하고 기분좋은 수다와 함께
호매실 비건 뷔페, 뜰안채로 가다가 길 초입에 있는 한정식집 '한상'으로 목적지 급 변경!
밥집 이름인 한상과 어닝에 써놓은 '건강한상 행복한상'이란 슬로건?이 잘어울린다.
우리가 앉은 창가 건너편 벽은 몇 점의 그림이 전시돼 있고,
자세히 살펴보니 '한상'과 '조숙연이란 작가'분이 협력한 작은 갤러리 공간!
행복한 공간과 함께 하는 즐거운 한상차림이라니 밥이 훨씬 더 맛나겠는걸~!!! ㅎㅎ
밥도 많이 팔리고 그림도 많이 팔렸음 좋겠다.
건강한상도 괜찮은데 내생일이라고 두 분 형님들이 행복한상으로 밥을 주문했다.
올 때마다 길게 줄서서 힘들었는데 오늘은 웬일로 기다리는 줄이 없다는 형님 말쌈,
형님들요~ 아무래도 내생일이라는 엄청난 비밀이 새나간 거 같으요~ ㅍㅎㅎ
어쨌거나 두 분 형님들요~ 디따 감솨요~ 잘먹고 더 건강해지고 더 행복해지겠슴돠~
행복한 밥 잘 먹었으니 커피는 제가 쏘겠슴다요~
휴대폰엔 오늘도 큰아드님이 '귀족놀이 재밌게 즐기셈~' ㅍㅎㅎ 웃으며 보내준 쿠폰이 있다.
별생각없이 여기저기서 받은 쿠폰 (내돈내산 하는 곳이 아닌 별다방~ =돌고도는 쿠폰 영업전략? ㅎㅎ
아, 딱 한번 두바이 공항에서 간단한 아침으로 진짜 한잔 내돈내산했구나~ ㅠㅠ) 쓰러 드나들던 별다방인데,
얼마전부터 제대로 현타가 왔다.
내가 여기 와도 되나? 귀족놀이 한다고 혼나는 거 아녀? ㅎㅎ
아직도 내 휴대폰엔 별다방 쿠폰이 ㅎㄷㄷ하니 제법 남아있는데.....
누군가가 선을 긋든 말든 별다방에 들어온 이상 우리는 모두 귀족이다!!! ㅇ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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