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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우리끼리 ㅇㅎㅎ, 2월 29일

babforme 2024. 3. 1. 00:38

전지모에서 1월생인 '우리끼리'가 뭉쳤다.

낼모레가 내 생일이라 두 분 형님들이 궂이 궂이 밥을 사준다고~ 

오메 존거~~ ㅎㅎ 맛있게 먹어야쥐~

두 분 형님을 픽업하고 기분좋은 수다와 함께

호매실 비건 뷔페, 뜰안채로 가다가 길 초입에 있는 한정식집 '한상'으로 목적지 급 변경!

밥집 이름인 한상과 어닝에 써놓은 '건강한상 행복한상'이란 슬로건?이 잘어울린다.

 

밥집 정면, 우린 바로 저 커텐이 쳐진 곳에 자리잡았다.
드나드는 문 바로 옆 창에 붙어있는 시 한편, 한상!
우리가 앉은 창가 자리, 촤르르 커텐이 낭만적이다.

우리가 앉은 창가 건너편 벽은 몇 점의 그림이 전시돼 있고,

자세히 살펴보니 '한상'과 '조숙연이란 작가'분이 협력한 작은 갤러리 공간!

행복한 공간과 함께 하는 즐거운 한상차림이라니 밥이 훨씬 더 맛나겠는걸~!!! ㅎㅎ

밥도 많이 팔리고 그림도 많이 팔렸음 좋겠다.

 

행복한상 상차림
윤기 촤르르 솥밥
미역국과 누룽지
내 밥과 미역국-내생일인줄 어케 알고~ ㅎㅎㅎ
필요하면 더 가져다 먹는 곳 - 우리상에 제공된 반찬그릇을 써서.....
깨끗하게 비운 행복한상

건강한상도 괜찮은데 내생일이라고 두 분 형님들이 행복한상으로 밥을 주문했다.

올 때마다 길게 줄서서 힘들었는데 오늘은 웬일로 기다리는 줄이 없다는 형님 말쌈,

형님들요~ 아무래도 내생일이라는 엄청난 비밀이 새나간 거 같으요~ ㅍㅎㅎ

어쨌거나 두 분 형님들요~ 디따 감솨요~ 잘먹고 더 건강해지고 더 행복해지겠슴돠~

행복한 밥 잘 먹었으니 커피는 제가 쏘겠슴다요~ 

 

별다방에서 두 번째 귀족놀이

 

휴대폰엔 오늘도 큰아드님이 '귀족놀이 재밌게 즐기셈~' ㅍㅎㅎ 웃으며 보내준 쿠폰이 있다.

별생각없이 여기저기서 받은 쿠폰 (내돈내산 하는 곳이 아닌 별다방~ =돌고도는 쿠폰 영업전략? ㅎㅎ

아, 딱 한번 두바이 공항에서 간단한 아침으로 진짜 한잔 내돈내산했구나~ ㅠㅠ) 쓰러 드나들던 별다방인데,

얼마전부터 제대로 현타가 왔다.

내가 여기 와도 되나? 귀족놀이 한다고 혼나는 거 아녀?  ㅎㅎ

아직도 내 휴대폰엔 별다방 쿠폰이 ㅎㄷㄷ하니 제법 남아있는데..... 

누군가가 선을 긋든 말든 별다방에 들어온 이상 우리는 모두 귀족이다!!! ㅇ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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