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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오호~ 상떼빌 안녕~

babforme 2025. 7. 23. 01:34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묵삭이더니 고맙게도 집이 팔렸다. ㅎㅎ

우연 같은 필연으로 아들 집이 된 국민평형 구축 아파트~!

계약 만료일에 앞서 여러 까닭으로 10여년이 넘게 살던 세입자가 세 주었던 자신의 집으로 이사가며

세입자가 떠난 집은 참 난감했다. 

어쩔~~ 다시 세를 놓든 누구든 살려면 집수리는 필수!

본인이 원하는 대로 집수리를 할 수 있어 순정 원형을 원하는 매수자를 기대하며 파는 수 밖에.....

그러나 7개월이 지나도 그런 매수자는 나타나지 않았어.

계속 집을 비워두는 것도 마땅치 않아 올수리 끝에 큰놈이 독립!!!

독립한 뒤 2년이 채 안돼 이 집의 새 주인이 나타났다.

 

2베이, 작은 부엌 엄청 고심하며 이렇게 고쳤었지. 이쁜 부엌이었으~ ㅎㅎ

내가 고른 조 식탁등, 날렵하고 단순한 디자인이 참 맘에 들었었는데 단종됐다는 소릴 신과장에게 듣고,

'어디 창고에 남아 있는 것이라도 찾아주세요. 난 저 등이 좋아요.'

신과장이 이곳저곳 수배 해 찾아냈었지. ㅎㅎ

 

계약 3개월 뒤 잔금이 들어오고 아들은 이사를 했다.

집 나간지 17개월 만에 일시 귀환? ㅎㅎ

 

이사하는 날,

아들이 독립할 땐 집에 있던 책상이랑 책, 옷가지 같은 소소한 짐 가뿐히 들고 들어갔는데,

혼자 살아도 필요한 모든 생필품은 차이가 없으니 나올 땐 짐이 많네. ㅎㅎㅎ

 

짐이 빠진 집을 기념으로 한 컷 찍어놓고~
현관문 앞에서 작별을 한다.

안녕, 울아들 독립의 날들을 함께 한 고마운 집~

다시 새주인과 멋진 삶을 품어안고 가시길~

 

복도에 놓인 피아노
아들이 키우던 화초들, 추운날 베란다에서 죽다 살아난 스파티필름이랑 식물들도 창가 자릴 차지하고~
아들이 들어오니 피아노 치는 소리도 듣고 참~~ 좋네! ㅎㅎ

냉장고나 에에컨, 세탁기, 침대같은 큰 물건들은 이사짐 센터 보관 창고로 옮겨가고

이사할 집 수리하는 동안 아들은 울집(본가)으로 다시 들어왔다.

다시 나갈 짐이라 풀지도 않고 집 곳곳에 쌓아두기~ ! 

한 달 반 금방간다는~~ 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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