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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이틀?에 걸친 아들 이사

babforme 2025. 7. 26. 15:58

이사 1일차

 

25일 하루에 다 하려던 이사 일정이 바뀌었다.

맘씨 좋은? 아드님이 이사 일주 전 연락해 이사 일정을 바꿔달라는 이사업체의 청을 조건없이 들어준 것!

바뀐 일정은 하루 앞당겨진 24일 오후 2시, 에효~ 이거 맘씨 존거 맞는거쥬~~?

그래, 존게 존거니 이미 글케 정해진 거 걍 기분 좋게 넘어가자규~ ㅎㅎ

 

1시 17분 도착하니 고맙게도 관리실에서 이렇게 안내판을 놓아주셨네.

2시에 온다던 이사짐 차도 1시 30분에 도착하고, 뒤이어 바로 집주인 아들도 오고

이사가 빨리 진행되나 했더니 이사업체 직원들 아직 점심식사 전이란다.

점심먹고 시작하신다니 또 하릴없이 기다리기~

 

2시 30분 좀 넘어 사다리가 베란다 안전 난간에 고개를 기웃하더니 짐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정말 소소한 이사짐, 침대와 세탁기와 냉장고와 에어컨, 그리고 겨울옷가지와 부엌살림 몇 가지,

방으로 들어갈 행거도 간단하게 조립 끝~ 

 

이사업체가 단촐한 이사짐 부려놓고 떠난 뒤 인터넷 설치기사 차례~!

어쨌거나 하나씩 마무리 되는 일정, 이제 에어컨 기사님만 오시면 된다.

 

우여곡절 끝에 설치 완료, 이쁜 자태로 냉기를 뿜고 있는 에어컨~

이런~  약속한 5시가 넘어도 못오시는 기사님, 연락해보니 지방갔다 오느라 40분 정도 늦는단다.

1시간이나 늦은 기사님 바로 작업시작!

한 두 시간 안에 끝날거라 생각했던 작업은 여러 변수가 생기며 10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편의점에서 사온 음료와 빵으로 대강 저녁을 해결하며 에어컨설치기사님이 떠난 뒤에야

우리도 집으로 출발, 에효효~~ 오늘 하루 넘 길었다.

 

이사 2일차

 

오늘은 새집 인테리어할 동안 집으로 들어왔던 아들의 일상의 짐들이 용달에 실려 울집을 떠나는 날!

아들의 두 번 째 독립, 다시 본가에 들올 일 없이? 독립하는 날~!

 

어제 밤에 들어와 옮기기 좋게 모아둔 아들 짐~

9시에 TV설치 기사님이 온다네.

하여 아들과 나는 업무분장을 한다.

아들은 집에서 용달기사님과 짐을 옮기고, 나는 먼저 가 TV설치기사님을 응대하기로~

냉장고에 들어갈 식품과 기타 조심히 다뤄야 할 몇 몇 가지 물건을 차에 싣고 나 먼저 출발!

9시 조금 넘어 TV 설치 시작, 우왕~ 이거 왜 이리 큰거?

울집 보다 10인치 더 커진 75인치인데 내겐 영화관 수준으로 보이네. ㅍㅎㅎ

TV기사님이 떠나며 바로 집에 있던 아들 짐도 들왔구만~

용달기사님도 떠난 뒤 아들과 둘이 남아 다음 일정을 정리한다.

커텐과 필요한 몇 몇 가지 물품을 쇼핑하고, 점심을 먹은 뒤 짐을 풀자규~

 

생협에선 아들의 일용할 양식, 새집에서 먹을 첫끼니를 위해 애틋한 엄마의 맘 담아 쌀과 고기를 사고 

홈플 안 모던하우스에서 아들이 작업실로 쓸 방과 안방에 달 커텐을 고르고 장도 본다.

 

아들과 둘이 실로 오랜만에 레스토랑에 왔네.

 

코지하우스에서 아들과 둘이 먹는 밥! 맛있네.

아들과 점심을 먹고 다시 이사짐 널부러진 집으로 달려온다.

아들이 고생했다고 이제 자신이 나머지 짐들 정리할 테니 엄마는 돌아가 쉬라네.

그래, 아들이 살 곳인데, 아들 손에 정리 돼야 살림이 손에 익지.

이제 아들을 두고 내가 떠날 차례다.

정말 이제 내 품을 완전히 떠난 아들~

첫 독립 땐 같은 지역, 가까운 아파트단지, 걸어서 오가는 곳이라 큰 반향이 없었는데,

시도 달라지고 차를 타야만 오가는 곳에 아들이 새로운 둥지를 틀었으니 이제야 온전히 떠나보낸 것 같아.

돌아오는 차 안에서 또르륵 떨어지던 눈물 한 방울~

그렇게 우리는 서로 독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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