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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1년에 한번 일산 나들이~~ 본문
1년에 한번 일산으로 교수님을 만나러 간다.
생각해 보면 내 삶은 참으로 지난했고 슬프게도 여전히 지난하다.
50년이 넘는 그날들을 별일없는 듯 ㅇㅎㅎ~ 살았고, 앞으로 남은 시간도 그렇게 살아야쥬~
그러니 스티커도 재미있게~ ㅎㅎ


한 해 한 해 시간이 지날 때마다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과 내 대답은 늘 같을 수 밖에 없었다.
에고~ 힘든데 또 한 해 잘버티셨어요. 이만함 아주 관리를 잘하시는 거예요......
또 한 해 힘내서 잘버텨 내년에 만나요. 네, 고맙습니다. 교수님도 건강하게 1년 뒤에 뵈요.
그래도 중간중간 고비? 잘넘기며 삼 십 몇 년 잘버텼는데,
지난해 봄부터 치료후유증이 부쩍 힘들게 하더니, 이제는 총체적 난국이다.
결국 지난해에 항생제와 소염진통제, 위장보호제 처방을 보름치 받았었지.
그 약 아꼈다가 이집트 여행 때 유용하게 잘 썼어. ㅎㅎ
올해도 교수님은 보름치를 처방해 주셨고, 더하여 총체적 난국인 내상태에 분당 교수님께 진료의뢰서 한 장을 써 주셨네.
혜화에서 분당, 분당에서 혜화, 혜화에서 분당, 또 다시 혜화로 갔다가 교수님 정년 규정에 따라 일산으로 왔지.
쉽지않을 과정이나 간절하게, 간절하게 이제 다시 희망을 안고 분당으로 간다.
문이 아예 닫힐까 절망이다가 다른 문이 열린다는 희망을 잡은거지. ㅎㅎ
하느님~ 욕심 부리지 않습니다. 내 삶의자리에서 소소한 일상을 누릴 고만큼만 허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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