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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큰아들 집구경~

babforme 2025. 7. 28. 01:17

안방과 작은방 사이 수납장이 있던 자리, 수납장을 없애고 작은 원목콘솔을 놓아주었다.
아들 서재, 연녹색 커텐이 햇살을 받아 하늘색으로 보이네.
먼저 집에서 쓰던 진녹색 커텐은 거실로,

매도인 할머니가 인삼벤자민을 주셨을 때 가지 하나가 유난히 키를 키워 길쭉하기만 했지.

그 길고 연한 가지를 둥글게 다른 가지 사이에 끼워놓았더니 수형이 나름 그럴듯해졌다.

 

톤온톤을 맞춰 산 소파, 날개벽을 이용해 커스텀한 청소기장, 소파와 날개벽 사이에 장스텐드 하나 놓으면 좋겠다.
에어컨과 장식장은 먼저 집에서 쓰던 것, 새로 산 75인치 TV.

매도인 할머니가 주고 가신 인삼벤자민과 군자란,

군자란은 넘나 실해 분갈이하며 포기 나누기를 해 울집에는 두 촉 심은 화분을 두고,

아들 집엔 네 촉 심은 화분을 날개벽 앞에 놓았다.

 

아들의 잠을 책임질 연회색 암막 커텐과 실링팬
가장 신경썼던 부엌
안방 화장실 앞에 작은 드레스룸, 커스텀 서랍장과 작은 장농을 놓았다.

아들이 어제 사온 커텐도 달고 거칠지만 짐정리도 웬만큼 됐고,

소파도 배송되었다고 사진을 찍어 보내왔다.

거실은 첫 독립 때 샀던 커텐, 작업실은 햇살 사르르 비치는 연녹색, 침실은 나름 암막으로 잘달아놨구만~

혼자서 무거운 커텐 작업하느라 애 많이 썼겠네.

살림살이가 대강 자리를 잡았으니 살면서 정교하게 정리가 되겠지.

 

6시까지 대강 정리 된 집구경 오라는 아들 메시지,

옆지기와 작은아들은 실내에 들어와 보긴 처음이라 많이 흐믓해 하네.

참 좋다. 호텔 같다는 작은아들이 모처럼 엄마 칭찬을 다한다.

울엄마 인테리어 감각이 있네. 유리블럭을 쓴 것과 곳곳에 디자인이랑 색감이 참 좋은데요~ 

내돈으로 엄마가 하고 싶은 것 다해봤다는...... 큰아들도 한마디 거들며, 그니까 내가 엄만테 믿고 맡기지~ㅎㅎ

근데 일케 멋진 집으로 바꿔놓은 엄만테 댓가는 제대로 지불한거? 옆지기도 한마디~

짜장면과 볶음밥과 누룽지탕과 탕슉을 시켜놓고 ㅇㅎㅎ 수다를 떤다.

평점은 괜찮았는데 모지? 다시는 이 집에 시키지 말아야지, 맛없는 중국음식에도

기특하고 뿌듯하고 행복한 저녁시간이다.

 

이집에서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통의 삶을 제대로 살기를~~~

 

울 네 식구 큰아들집 구경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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