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큰아들 집구경~ 본문




매도인 할머니가 인삼벤자민을 주셨을 때 가지 하나가 유난히 키를 키워 길쭉하기만 했지.
그 길고 연한 가지를 둥글게 다른 가지 사이에 끼워놓았더니 수형이 나름 그럴듯해졌다.


매도인 할머니가 주고 가신 인삼벤자민과 군자란,
군자란은 넘나 실해 분갈이하며 포기 나누기를 해 울집에는 두 촉 심은 화분을 두고,
아들 집엔 네 촉 심은 화분을 날개벽 앞에 놓았다.



아들이 어제 사온 커텐도 달고 거칠지만 짐정리도 웬만큼 됐고,
소파도 배송되었다고 사진을 찍어 보내왔다.
거실은 첫 독립 때 샀던 커텐, 작업실은 햇살 사르르 비치는 연녹색, 침실은 나름 암막으로 잘달아놨구만~
혼자서 무거운 커텐 작업하느라 애 많이 썼겠네.
살림살이가 대강 자리를 잡았으니 살면서 정교하게 정리가 되겠지.
6시까지 대강 정리 된 집구경 오라는 아들 메시지,
옆지기와 작은아들은 실내에 들어와 보긴 처음이라 많이 흐믓해 하네.
참 좋다. 호텔 같다는 작은아들이 모처럼 엄마 칭찬을 다한다.
울엄마 인테리어 감각이 있네. 유리블럭을 쓴 것과 곳곳에 디자인이랑 색감이 참 좋은데요~
내돈으로 엄마가 하고 싶은 것 다해봤다는...... 큰아들도 한마디 거들며, 그니까 내가 엄만테 믿고 맡기지~ㅎㅎ
근데 일케 멋진 집으로 바꿔놓은 엄만테 댓가는 제대로 지불한거? 옆지기도 한마디~
짜장면과 볶음밥과 누룽지탕과 탕슉을 시켜놓고 ㅇㅎㅎ 수다를 떤다.
평점은 괜찮았는데 모지? 다시는 이 집에 시키지 말아야지, 맛없는 중국음식에도
기특하고 뿌듯하고 행복한 저녁시간이다.
이집에서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통의 삶을 제대로 살기를~~~

'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전지모 정모-살구나무집, 7월 24일 (11) | 2025.08.15 |
|---|---|
| 1년에 한번 일산 나들이~~ (6) | 2025.08.01 |
| 이틀?에 걸친 아들 이사 (6) | 2025.07.26 |
| 아들집 인테리어(올수리) 시작1 (2) | 2025.07.26 |
| 아들이 새로 틀 둥지? (0) | 2025.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