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엄마면회-10월 31일 본문
몸도 안좋고 이러저러한 일들이 겹치며 지난주 엄만테 못갔지.
오른쪽 어깨의 석회화건염은 몇 달째 내 오른팔을 제대로 쓰지 못하게 하고,
부쩍 나빠진 구강은 나를 슬프게 한다.
구강외과 예약은 계속 밀리다 11월 중순부터야 예약날짜가 잡혔다.
그래도 일상을 멈출 수는 없으니 또 내 몸과 내 맘에 별일없는 척 가면을 쓴 채로 살아내야겠지.




2주만에 보는 엄마는 오늘도 입 꽉 다물고 대침묵중이시다.
주무시다 나오셔서 더 그러신건가?
대답도 없고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는 엄마~

지난주엔 딸이 아파서 못왔노라고, 이렇게 입만 다물고 있지 말고
11월 중순부터 구강외과 교수님들 3분의 협진받으러 병원 가는데
엄마가 딸을 위해 기도를 해야지 일케 정신줄 놓고 있음 어케 하냐고 속상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대다
간식드시려냐니 고개를 끄덕끄덕,

준비한 연시를 마다않고 드신다. 두유커피도 조금 드시고~

간식을 드리며 넋두리같은 수다를 혼자 떨고 있는데 오잉~ 큰오빠네가 들오네.
오늘 오전에도 톡방이 조용하기에 오늘을 넘기면 안될 듯 해 엄만테 부지런히 달려왔는데
일케 겹치기가 되네...... ㅎㅎ
큰오빠네랑 엄마가 함께 하기 위해 조금 더 엄마 면회 시간을 늘린다.
엄마 넘 오래 휠체어에 앉아계심 힘들어요~ 사무장님의 한마디에 후다닥 면회마무리,
주님의 기도를 바치고 '아멘' 하라는 딸 말에 엄마가 반응을 하시네.
아주 명확하게 '아멘!'이라고~
오늘 엄마가 한 한마디의 말, '아멘!', 그래 뭐가 더 필요하겠어.
그것이면 충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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