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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엄마면회-11월 13일 본문
엄마에게 가는 길, 두 주만에 시간을 냈네.
큰아들 병원 이틀에 작은아들 이사와 집 인테리어 자재 미팅에
내 병원 일정까지 엮이니 참 시간내기 애매한 상황!
넘 늦어지면 안되지 싶어 정형외과 일정을 하루 빼고 울구역 봉성체 뒤 후다닥 준비를 한다.



면회실로 나온 엄마는 모처럼 지난번보다 컨디션이 나은듯하다.
얼굴을 쓰담쓰담하며 누가 왔는가 물으니 ㅁ수니가 왔다는 대답!
오호, 몇 주간 대침묵이더니 웬일이심까요? ㅎㅎ
오는 길에 노란 은행잎이 찬란했다고 가을을 얘기하니 '노오랑'도 잠깐 되뇌시네.
그리곤 다시 긴 침묵이었지만......
황금향과 바나나와 슈크림빵은 드시다가 뱉어내길 반복하시더니
두유커피는 한잔 다 드시고 주저리주저리 일상을 떠들어대는 딸에게 고개만 끄덕끄덕~


면회 마무리 기도, 주모경 끝에 '아멘~'은 하셨으니 훌륭한 기도,
더하여 마무리 성호경은 혼자서 그으셨다지.
엄마 딸이 다시 병원에 가요. 하느님이 교수님들의 손길을 통해 치료 잘해 주시라고
기도해야 돼요. 엄마 숙제~!
다음주엔 올 수 있으려나 몰라요, 기다려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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