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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게을러서, 아주 게으르게 - 2015. 10. 19일 인천공항 본문
난생 처음 유럽여행을 떠나다.
맘 좋은 길동무들과 아주 오랜 모임을 했다.
처음엔 그져 존 사람끼리 한달에 한번씩 밥이나 먹다가 1~3만원씩 남는 걸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통장이 배부를 때쯤, 애들도 다컸고 '떠나자~' 의기투합했다.
그렇게 열흘의 해방이 주어졌다.
뱅기가 출발했다. 인천공항을 벗어나 저 아래 아득하게 집들이 멀어지고 있다.
이제 고도가 한참 높아져 보이는 건 온통 구름이다.
꼬박 12시간을 날아 파리에 도착했다.
첫 숙소인 CAMPANILE LE BLANC MESNIL 호텔, 선남선녀의 웨딩촬영이 진행되고 있었다.
객실에서 바라본 정원
아침에 일어나 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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