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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장안신협 - 우수조합원 상 본문
장안신협에서 전화가 왔다. 아싸~ 상 준단다. 우수조합원 상!
"네, 조합원 정기 총회에 참석할게요~"
뭘 잘했는지는 모르지만 상을 준다니 좋다.
부담없는 토요일, 아침 잠이 달다. 귀차니즘 발동, 따뜻한 이불 속 나가기 싫다.
그때 한통의 전화,
"조합원님~ 출발하셨어요? 동문쪽에 우수조합원 상받으시는 분들
자리 마련되어 있으니 꼭 거기에 앉으셔야 돼요~"
에궁~괜히 참석한다고 약속 했나벼~
결국 게으름 떨다 일 때문에 출근하는 남편 차 얻어타고
정기총회가 열리는 수원실내체육관으로 고고씽~!
남편의 물욕충만한 본심이 드러나는 순간,
"상품 너무 무거우면 1등 경품, 스파크 당첨돼서 싣고 와. ㅎㅎ"
욕심이 너무 사나왔나? 경품번호는 내 번호만 비껴가고,
우수조합원상 상품은 내겐 필요가 좀 덜한 화장품이었다는~푸하하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녀요~)
상과 꽃다발
상받으러 오신 한동네 사시는 성당어르신을 지정석에서 만나다.
같이 상받고 상품도 까보고 경품추첨시간까지 기다렸으나
우리 둘 모두 꽝~! ㅎㅎ
상과 상품
상품으로 받은 화장품~
우와~ 찬란하다.
얼티 밋 커버 쿠션 모이스처 (레드&골드 로즈페탈 에디션)라나 모라나,
일케 어려운 이름도 알게 되고~
어쨌든 내 손으론 절대 사볼 수 없었을 대단한 화장품을 손에 넣었다.
아~ 1등 당첨 스파크는 날아갔어도, 상받는 건 좋다.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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