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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동무하기

찔레꽃

babforme 2018. 1. 10. 18:39

   율전동  2017. 6. 5.

 

 

 

 

2019. 5. 6. 팔달산

 

 

찔레꽃

 

Rosa multiflora Thunb.

장미과

 

 

찔레꽃이 화사하게 피었다.

찔레꽃이 피면 완연한 봄이니 모든 생명체들이 살기 좋은 때다. 

꽃벼룩도 때를 알고 찔레꽃 품에 안겼다.

어릴적 학교 갔다 오는 길에

찔레 새순을 꺾어 먹으면 달짝지근 맛이 있었다.

지금 아이들이야 넘치는 먹을 거리에 눈도 주지 않을 것이지만,

땅에서 솟아 나오는 굵은 새순은

십리길은 예사로 걸어 학교에 다니던 산골아이의 좋은 간식이었다.

그 생각에 함께 모니터링 나간 선생님들에게 새순을 꺾어

껍질을 까준다.

달짝지근 어린시절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찔레는 장미과의 낙엽지는 키 작은 나무다.

전국 산비탈이나 농경지 언저리, 하천가나 농촌들녘 길가, 양지, 반음지에 잘자란다.

줄기는 많은 가지를 뻗으며 날카로운 가시가 많이 나 있다.

잎은 어긋나며 홀수깃모양겹잎으로 광택이 나지 않는다.

꽃은 5-6월에 새로난 줄기 끝부분에서 고깔꽃차례로 다발을 이루며,

 흰색이나 연한 분홍색으로 핀다.

열매는 9-10월에 구슬처럼 둥근모양으로 붉게 익어 이듬해 봄까지 매달려 있다. 

종소명multiflora 는 다발을 이루어 피는 것을 뜻하는 라틴어이며,

우리말 이름 찔레꽃은 만지면 가시에 찔리는 데서 유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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