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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지칭개 본문
조원동 2016. 5. 14.
팔달산 2017. 4. 27.
지칭개
Hemistepta lyrata
국화과
팔달산 기슭에서 오롱조롱 달려있는 꽃망울을 보았다.
세상에나~ 이렇게 정교할 수 가......
야무지게도 꽃잎을 그러안았다.
지칭개는우리나라 들녘에 아주 흔하게 보이는 터주식생종으로
해넘이 한해살이풀이다.
전국의 묵정밭이나 빈터, 초지, 길가, 경작지 둑, 양지바른 곳
어디든 가리지 않고
건조한 환경만 아니면 잘자란다.
봄이 되면 로제트 한 가운데에서 속이 빈 줄기가 나와 60-80cm정도 자란다.
잎은 초가을부터 싹이 트기 시작해 로제트 형태로 겨울을 난다.
이 로제트 형태의 잎은 꽃이 필 무렵이면 없어지는데
잎 뒷면에 하얀 솜털이 빽빽히 나 있다.
줄기에 달리는 잎은 서로 어긋나며 부드럽다.
꽃은 5-7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 1개씩 위를 향해 분홍색 머리모양 꽃차례(두상화)로 핀다.
혀꽃이 없이 통꽃만 모여 핀 모습이 마치 더벅머리처럼 보인다.
열매는 깃털이 있어 바람에 날려 퍼진다.
속명 Hemistepta는 '더벅머리 모양'의 꽃을 표현한다.
지칭개속에 지칭개 1종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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