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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0/08/01 (1)
소소리바람이 불면~
뻐꾹나리와 곤충 친구들~
뻐꾹나리에게 놀러온 등얼룩풍뎅이와 벌을 찍은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세상에~ 암술 뒤편엔 노린재가, 수술대엔 어린 등얼룩풍뎅이가 한마리가 더 있다. 있는 것도 제대로 못보는 사람의 눈, 자기 생각으로만 사물을 보는 사람의 눈은 어쩌면 진짜 중요한 것을 그냥 지나치는지도 모른다. 세상 보이는게 다는 아니니~ 벌은 벌대로, 노린재는 노린재대로, 등얼룩풍뎅이는 등얼룩풍뎅이대로 열심히 자기의 일을 한다. 하여 궁극엔 이렇게 새생명을 준비시킨다. 놀러온 곤충들이 맺어준 결실 - 뻐꾹나리 씨앗주머니(열매) 이제 뜨거운 햇살아래 뻐꾹나리 꽃은 대부분 지고 누렇게 떴던 잎들도 거의 말랐다. 힘들게 열매 익어 땅에 떨어진 씨앗들이 겨울을 보내고 나면 내년엔 더 많은 뻐꾹나리들로 돋아날까?
풀꽃과 동무하기
2020. 8. 1. 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