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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트럼펫핑키 백운호수 근처 '미소다육'에서 만난 트럼펫핑키! 트럼펫을 닮은 특이한 모양도 수형도 이뻐 나름 ㅎㄷㄷ한 가격에도 지름신이 강림했다. 동네꽃집에서 1000-2000원하는 작은포트 다육이만 데려다 키우다 무려 그 스물다섯배나 되는 다육이를 질렀다. 블랙자옵투처럼 트럼펫핑키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다. 이 친구에 대해서도 깜깜한채로 잘길러야하는 의무감이 생겼다.
미소다육에서 남편이 맘에 들어 찜한 '블랙자옵투' 투명한 구슬같기도 하고 건드리면 톡 터져 맑은 물이 여울질 것도 같은 친구~ 가격도 제법 ㅎㄷㄷ이다. 그래도 오늘 우리는 이쁜 지름신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ㅎㅎ 이름도 생김새도 특이한 블랙자옵투가 어떤 아이일까 궁금한데, 우리나라에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인터넷을 모두 뒤져도 어떤 정보도 없다. 단지 경매 가격이나 단가가 꽤 나가는 아이라는 것만 알 수 있을뿐.
배풍등 Solanum lyratum 가지과 우리나라(지리산, 덕유산, 경상남도, 경상북도, 울릉도, 제주도와 다도해), 일본, 대만, 인도차이나 원산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햇빛이 잘 드는 길가나 돌담, 사면, 바위 사이에서 자란다. 내륙에서는 중부 이남에 산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달걀모양이고 보통 기부에서 1 ~ 2쌍이 조각으로 갈라진다. 원뿔모양의 취산꽃차례로 잎과 마주나며, 꽃대 길이는 1 ~ 4cm이고 꽃받침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꽃부리는 수레바퀴모양이며 5개로 깊게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뒤로 젖혀져 8 ~ 9월에 보라색-흰색으로 변하는 꽃이 핀다. 줄기 아랫부분만 월동하며 끝이 덩굴같다. 줄기에 줄같은 털이 있다. 철망, 고목, 담장, 절사면 등의 녹화재료로 좋다. 고사목 등에 식재하여 감아 ..
서향동백 Camelia japinica 차나무과 일본원산의 향이 나는 동백나무. 연분홍색 꽃을 많이 피운다. 꽃모양이 크고 노란수술이 많다. 남편과 백운호수 꽃농원 단지에 가서 만난 서향동백. 농원 사장님이 설명해준 여러 종류의 동백꽃 중 이름표에 있는 홑작약을 닮은 분홍색 동백꽃 사진에 눈길이 머문다. 작은 플라스틱화분에서 22cm 높이로 자란 서향동백은 앙증맞은 꽃봉오리를 제법 많이 달고 있다. 이름표에 설명된 '은은한 향기'가 나는 꽃이라 '서향'이란 이름으로 불리나보다. 어디 아픈건 아닐텐데 동백나무 특유의 빛나는 잎 대신 좀 꺼칠한 느낌, 집에 데려와 잎목욕 한번 시켰는데도 여전하다. 어떻게 살펴줘야 윤기 쫘악 흐르는 도톰한 녹색잎에 부드러운 분홍꽃을 피우려나~? 작약을 닮은 분홍색 꽃과 향이 ..
시클라멘 Cyclamen persicum 앵초과 그리스 지중해 연안 산악지대에 자생하는 알뿌리 덩이줄기 여러해살이풀로 전세계에 약 23종이 있으며 분포지가 넓어 이란 동부지역과 소말리아 남부지역에도 산다고. 잎은 길고 굵은 잎자루 끝에 심장모양으로 달리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진한 녹색으로 은회색의 화려한 무늬가 있으며 잎뒷면은 붉은색. 꽃은 겨울에서 봄까지 피고지며 보통 잎의 숫자만큼 꽃이 핀다 한다. 대개의 꽃이 가을부터 휴면에 들어가나 시클라멘은 여름 휴면기를 지나 가을부터 생육이 왕성해져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꽃색은 주로 분홍색이나 흰색, 자주색, 빨강색 등 다양하며 꽃줄기 끝에 꽃봉오리가 아래를 향해 한씩 달린다. 꽃잎은 5장이며 위로 젖혀져 하늘을 향해 뒤틀려 핀다. 주로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