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5/01/30 (4)
소소리바람이 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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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늘 했던 것처럼 설날 저녁밥을 두 아들이 샀다.어릴 때부터 어른들께 받은 세배돈으로 기분좋게 엄빠 짜장면을 사주던 두 아들이어른들께 세배돈을 드리는 나이가 되어 그 행복한 기억으로 설날 저녁을 산다. 년말 인센티브를 받은 작은아들이 설날 맛있는 저녁을 사기로했으나 예상보다 ㅎㄷㄷ한 킹크랩 몸값(너른 물을 건너와서인가 횡성 한우보다 훨씬 더 나가는 몸값)에 큰아들이 손을 보태며늘 하던대로 두 아들이 설날 저녁을 산 것~! 요기까지가 기본상차림 대망의 주인공, 킹크랩 4.5kg- 살이 꽉꽉 들어찬 이 엄청난 자태를 좀 보소!설날, 우리라도 과소비?를 해 나라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우리는 맛있게 행복하게 부른 배 두드리며 게살을 야무지게 먹었다.(5명이 75만원을 한 시간만에 순삭~ 우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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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걸쳐 두 아들네랑 만난 엄마는 오늘 컨디션이 나아지셨을까?설명절이라 엄마 점심을 챙겨드리기로 하고 시간을 맞춰 집을 나선다.9시 출발, 주차장에 내려오니 먼저 내려온 옆지기가 열심히 차 시동을 걸고 있다.근데 배터리에 문제가 생긴듯 시동이 걸리지 않네.한참을 애쓰다 보험 서비스를 청하기엔 시간이 안될 듯 싶어 옆지기 차를 포기한다.겨울, 두터운 옷과 여러 상황이 차 한대는 작다고 외치는 두 아들 말에 동생차와 내차 두 대가 가느냐,내 차 한 대로 가느냐 설왕설래하다가 결국 내차만으로 움직이기로~운전석과 조수석은 두 아들이, 뒷 자리엔 겸손한 몸을 가진 우리 셋(옆지기, 나, 동생)이 앉았다.긴 연휴에 공항이 미어터진다더니 정말 그런건지, 아님 시국 탓인지고속도로가 한산하다. 오늘은 고속도로도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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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큰오빠네가 엄마 설맞이 면회를 했다는~나름 컨디션은 좋았다니 다행이다.이쁜 손녀들과 사진도 찍고,두유커피랑 맛있는 케잌도 드시고......엄마의 남아있는 시간과 기억 속에서 오늘이 행복한 날이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