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환경이야기 (25)
소소리바람이 불면~
녹조 독성 공포, 우리 국민 일상이 위험이다. 낙동강 보 즉각 개방하라! 낙동강 하류 노지 쌀에서도 녹조 독성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1㎏당 3.18 ㎍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성인이 하루에 300 g의 쌀을 먹는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0.945 ㎍의 마이크로시틴을 섭취하게 되고 이는 프랑스의 생식 독성 기준의 15.9배를 초과하는 수치다. 앞서 우리가 발표한 낙동강 배추·무 검출 마이크로시스틴까지 합쳐서 계산하면 프랑스 생식 독성 기준의 20.81배가 넘는다. 두렵다. 우리가 먹는 주식인 쌀에서 녹조 독성이 검출되고, 우리 김치의 주재료인 무와 배추에서도 녹조 독성이 검출되는 이 사태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우리의 식탁이 위험한 것이고 우리의 일상이 위험에 빠진 것이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독..
산이 불타고 있습니다😢🔥 울진, 삼척, 강릉, 동해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은 채 대피해야 했고, 수많은 나무와 뭇 생명들🦎🐸🦌🐗 또한 그대로 아스라졌습니다. 여의도 13배 면적을 태운 강릉, 옥계, 동해 지역 산불은 웬만큼 진화가 된 상태이지만 울진, 삼척의 불은 아직 진화 중에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네요. 대체 요즘들어 더욱 크고 거세지는 대형산불🔥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하나👍 더 건조하고 센 바람, 기후위기🌏🔥 정부는 5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겨울 가뭄과 봄철 국지적으로 강하게 부는 바람을 주요 확산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상기온은 기후위기로부터 기인한 건데요, 최근 유엔 환경계획(UNEP)은 기후변화와 토지이용 변화로 인해 2030년까지 극한 산불이 최대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는 지난 2월 17일 ‘대전환 시대의 국가 에너지믹스: 탄소중립과 원자력’이라는 주제로 원자력계 인사들과 보수언론 관계자를 초청한 온라인 포럼을 개최했다. 과총은 공공기관을 포함 총 604개의 학회 및 단체들을 대표하는 공공적 성격의 국내 대표 과학기술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원자력계를 대표해온 인사들과 보수 언론사 등 특정 분야 인사들을 초청해 검증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을 중계했다. 이는 마치 원자력계의 일방적인 주장이 국내 과학기술계의 대표 입장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할 뿐만 아니라, 대선을 앞둔 시점에 대선 후보들 간 원자력 문제에 대한 서로 다른 정책을 갖고 있다는 것이 익히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부당한 선거개입 요소가 될 수도 있다. 모든 과학기술과 마찬가지로 에너지..
논평 요지 지난 2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 집행위)가 원전과 천연가스발전에 대한 투자를 녹색경제활동으로 인정하는 지속가능 금융분류체계(그린 택소노미, Green Taxonomy)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 최종안은 향후 4~6개월간 EU의회의 검토를 거쳐 과반수가 거부하지 않는 이상 확정되어 내년부터 시행된다. 원전을 포함시킨 최종안은 독일, 오스트리아 등 회원국들은 물론 상당수 유럽 민간 및 기관 투자자들도 반대입장을 밝혀왔고 확정여부와 무관하게 그 실효성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 원자력계와 일부 언론은 국내 녹색분류체계도 EU 그린 택소노미를 참고해 원전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이번 최종안은 강화된 원전 안전성 개선 및 핵폐기물 처분책임 방침이 반영되어 ..
😦 : 지금 한국 몇 시예요? 🌳 : 9시 38분입니다. 여러분, ‘환경위기시계’라고 들어보셨나요? ‘환경위기시계’란 환경재단과 일본 아사히 글라스재단(Asahi Glass Grant)이 매년 세계 환경파괴 정도를 조사해 시간으로 빗대어 발표하는 환경 오염 지표로써 9월 8일 어제 발표된 2021년 한국 환경위기시각은 9시 38분, 전 세계 평균 시각은 작년보다 5분 빠른 9시 42분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히보기] 전 세계의 환경∙기후위기인식을 담은 ‘환경위기시계’는 1992년 처음 시작되어 매년 환경 관련 전문가 및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그 시각을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환경재단이 2005년부터 한국을 대표하여 주관하고 있어요. 세계환경위기시계 8년만에 감소, 미국 파리협정 재가입으로..
○ 검찰이 오늘 4대강 사찰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박형준 부산시장을 기소했다. 검찰의 기소를 통해 사법부에 의해 국정원이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찰의 전모와 당시 청와대가 관여했던 의혹에 대해 실체를 규명하고, 당시 홍보기획관인 박형준 부산시장을 단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박형준 시장의 기소 처분 결정은 당연한 결과이며, 고발인으로 참여한 환경단체와 국정원 사찰 정보공개청구 운동을 펼쳐온 내놔라내파일시민행동은 박형준 시장이 지금이라도 범죄사실에 대해 시인하고 피해자들에 머리 숙여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 ○ 정보공개 절차를 통해 확보한 청와대 하명에 의한 국정원 불법사찰 문건에 “홍보기획관 요청”, “배포처 : 홍보기획관”이 명시되어 있었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된 국정원의 감찰결과보..
✔국내 해양 플라스틱쓰레기 1위는? 해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라고 하면 제일 먼저 빨대나 페트병이 생각납니다. 우리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이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바다 근처 사는 분들은 다른 것들을 떠올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고기잡을 때 사용하는 어구입니다. 예전에는 그물을 천연재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바다 속에 그물이 빠지면 썩어 사라져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플라스틱과 나일론 등이 주재료이기 때문에 사용하고 난 어구는 썩지 않는 쓰레기가 됩니다. 그물, 어망 등의 어구는 국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연간 6만7,000톤 추정)의 5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식탁으로 돌아옵니다. 2017년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이 작성한..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웍크 소속 회원들과 피해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인체에 유독한 원료 물질로 만들어진 가습기 살균제를 유통·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지호 SK케미칼 전 대표와 안용찬 애경산업 전 대표의 1심 선고공판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1.1.12ⓒnews1 최근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 임직원들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1심에서 무죄를 받은 가운데, 19일 학계 전문가들이 “과학적 방법론을 이해하지 못한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회관에서 ‘SK케미칼·애경산업·이마트 가습기살균제, 무죄라는 법원 판결 무엇이 문제인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환경보건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판결은 피해자..
2021년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61개국 중 53위에 그친 한국.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와 함께 '기후악당'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이유는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현저히 낮다는 데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한국전력통계'를 보면 2019년 전체 발전량에서 신재생에너지는 겨우 6.5%에 그칩니다.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꼽히는 석탄화력발전소가 우리의 제1에너지원이지요. 이는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재가입한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반하는 일입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지구의 평균기온을 더 이상 높이지 않기 위해 국가들에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과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세계는 탄소 배출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1. 대한민국 ‘2050년 탄소중립 선언’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대한민국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공식 선언했다. 이는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서 3번째이다. 유럽연합은 이미 19년에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또한,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탄소중립을 선언하기 이전에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에서 ‘기후위기 비상선포와 함께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17개 전국 광역지자체에서는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다. 국회도 2050년 탄소중립과 기후위기에 대한 빠른 대응을 촉구하는 ‘국회 기후위기 대응 촉구 결의안’을 여야합의로 통과시켰다. 관련 기사 ■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기후위기 비상선언’ 선포…세계 최대 규모 (동아일보, 2020.06.05) https://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