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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미국까마중 Solanum americanum 가지과 논, 밭, 과수원, 풀밭, 길가, 빈터, 쓰레기매립지에 사는 한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기하고 달걀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5~10월에 흰색으로 피며 꽃차례는 잎보다 위에서 나온다. 꽃자루가 있는 꽃이 산형으로 3~8송이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5개의 톱니가 있고 녹색이다. 꽃부리는 바퀴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며 옆으로 퍼지고 1개의 암술과 5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는 공모양이고 흑색으로 완전히 익으면 단맛이 있어 먹을수 있지만 독성이 약간 있다. 수원역쪽 공사장 빈터 메마른 땅에서 만난 미국까마중, 벌레도 먹고 그 땅에서 살아내느라 나름 애쓴 흔적들이 역력하다. 바랭이와 키재기하며 열심히도 살았네. 이르게 맺은..
개여뀌 Persicaria longiseta 마디풀과 전국 빈터, 논, 밭에서 흔하게 자라는 한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기하고 밋밋한 가장자리와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잎집의 턱잎과 같은 길이의 털이 가장자리에 있다. 꽃은 6~9월에 적자색 또는 백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이삭꽃차례와 비슷한 꽃차례에 많은 꽃이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붉은색이나 흰색인 것도 있다. 갈라진조각은 거꿀달걀모양이고 꽃잎은 없으며 8개의 수술과 3개로 갈라진 암술대가 있다. 줄기는 털이 없고 밑부분이 비스듬히 자라면서 땅에 닿으면 뿌리가 내려 곧게 자라므로 때로는 모여나기한 것처럼 보인다. 동네를 걷다가 이 친구를 만났다. 아스콘 덮인 도회의 골목길과 시멘트벽 틈사이에 어렵사리 뿌리를 내린 친구~ 칠 벗겨진 시멘트 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