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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나가사키 호텔에서 이른? 아침을 먹는다. 뷔페 차림도 일본답게? 아주 조금씩 담겨있다. 몇사람이 집어가면 접시가 바닥이 날만큼 적은양! ㅎㅎ 나가사키 호텔에서 먹은 아침, 약간의 샐러드와 카스텔라 한조각, 커피 한잔과 달걀오믈렛 한주걱, 완자 하나와 라멘 한국자 체크아웃을 하고 버스에 오른다. 근데 직원들이 일본어로 어쩌구저쩌구 써 있는 펼침막을 펴들고 버스에 오른 우리를 배웅하러 나와 서 있다. 이런 인사도 일본문화의 하나겠지. 펼침막 두번째 줄의 일로평안 어쩌구~ 를 미루어 짐작할 때, 가시는 길 평안하고 다시 찾아달라, 고맙다. 모 그런 뜻인거 같은데, 일본어를 알아야 말이지. 어제 히라도 료칸에서도 이런 인사를 했는데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었다. 어쨌든 기분좋은 작별? 버스를 타고 지나며 가이드님..

ㅇ젤라 형님과 ㅇ녜스 형님과 ㅈ마 형님이 오늘 함께 떠나는 길동무, 장안구청 앞에서 3분 형님들을 픽업한다. 오늘의 일정, 서산9경중 1경인 해미읍성을 눈에 담고 해미칼국수에서 점심을 먹은 뒤 해미성지 순례, 맛있는 커피집에서 커피를 마시며 심드렁한 일상에 흔들리는 마음 쓰담쓰담 쉬다가 숸으로 돌아오기. 지난해부터 한번 가보리라 마음으로만 바쁘던 해미읍성에 드뎌 입성~~!!! 두둥~ 서산 해미읍성(瑞山 海美邑城)은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있는 읍성으로 조선시대에 건축되었으나 보존 상태가 상당히 양호하다. 해발 130m인 북동쪽의 낮은 구릉에 이은 넓은 평지에 축조된 성으로, 성벽의 아랫부분은 큰 석재를, 위로 갈수록 크기가 작은 석재를 사용하여 쌓았다. 성의 총길이 1,800m, 성벽 높이 4.9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