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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아니벌써? 환갑이라고 남편과 아들들 세 남자가 여행을 가잔다. 엄마랑 생일이 같은 날이라 지난주 친정에 가서 엄마 생신 겸 내 환갑놀이?를 하고 세 남자가 준비한 제주도 2박3일의 환갑여행을 떠났다. 지 지난해(2019) 말 시작된 코로나 때문에 지난해(2020) 2월에 계획했던 (전직모 교우들과 서유럽 여행 뒤 함께 준비해 온) 스페인 여행이 무산되고, 가을이면 괜찮아질거야 그때 뱅기타지 했던 생각이 무색하게도 코로나는 해(2021)를 넘겨도 여전히 우리 일상을 옥죄고 있었다. 이번엔 가볍게 제주행 뱅기를 타고 코로나가 진정되면 지난해 2월 계획이 무산된 스페인을 가거나 동유럽 또는 그리스쪽 내가 원하는 곳으로 다시 여행을 떠나자고~ 우리가 함부로 대해 망가진 지구환경을 생각하면 그럴 날이 오기는 할까..

3월은 나름 굵직한 집안 행사로 바빴다. 3월 초 이사하고 짐정리도 못한 상황에서 그 주 토욜은 엄마 93회 생신, 코로나 상황에서 밖으로 나갈 수 없으니 자식들이 음식 한가지씩 준비하는 포트락파티로 결정. 자식들의 준비로 엄마생신상은 푸짐하게 차려졌다. 엄마랑 생일이 같은 날인 나도 곁들이 잔치~ ㅎㅎ 올해가 내 환갑이라 형제자매들 함께 낄낄 우하하 웃으며 '환갑늙은이?' 축하도 받고 재미있는 엄마 생신이 끝난 1주일 뒤, 남편과 아들들 울4식구는 환갑여행 뱅기를 탔다. 스페인이나 터키로 가려던 계획을 코로나가 막아서고 아쉬운대로 해외?인 제주도 2박3일, 행복한 여행이었다. 하여 이사한 동네 꽤 괜찮다 평이 난 50년 넘은 중국밥집, 고등반점에서 식구들에게 밥을 대접하다. 식구들이 챙겨준 환갑여행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