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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창문형에어컨

babforme 2021. 9. 7. 15:05

설명서를 보며 에어컨을 설치하고 시험하는 작은아들~
창문턱에 잘달린 에어컨

 

새집 옵션으로 거실과 안방만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하고 이사를 했다. 

작은아들이 치사하게 엄빠방에만 에어컨을 놓았다고 볼멘소리를 했지만

아직은 바람이 찬 초봄 이사에 그닥 신경을 쓰지 않았다.

게다가 그동안 에어컨은 일년에 열손가락 두번 꼽을 정도만 쓰는

접대용 또는 거실 한켠에 놓인 장식 같은 존재이기도 했다.

작은아들이 방이 너무 덥다고 어필했지만

남편서재와 아들방이 복도를 가운데 두고 마주 보고 있어,

남편 서재 창문이 아들방 창문과 맞바람을 치는 구조라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런데 올여름, 기후변화 때문인지 꽤 더웠다.

 창문형 에어컨을 검색해보니 캐리어 정도면 가성비가 나름 괜찮아보여 두개를 사

아들들 방에 설치해줄까 하면서도 쉽게 결정을 못내리며 시간이 흘렀다.

 

거실 에어컨과 선풍기로 독한 여름더위를 잘 참아내던 작은아들이

독립할 때 챙겨가겠다며 창문형에어컨이라도 사겠다 외쳤다.

찾아봤는데 캐리어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고 보태주는 내 한마디에

캐리어로 결정, 결제를 했다.

바로 51%에 해당하는 금액을 괜찮다는 아들 계좌로 날려주고~

이틀이 지나 에어컨이 배송되고 퇴근한 아들이 설명서를 보면서 낑낑

창문턱에 설치한 에어컨, 창문 한쪽을 다가려 좀 답답하긴 하지만 오! 좋다. 

이 정도일줄 알았다면 좀더 빨리 설치할 걸~

그리고 시원빵빵하게 에어컨을 한 1주 썼나?

독한 더위가 한결 수그러져 애써 설치한 에어컨 올해 쓰임새가 끝이 났다.

그리고 한여름 고생 다하고 설치한 게 아까워

9월 중순이 시작된 어제(9월 11일)야

에어컨을 떼어 내 겨울 준비를 했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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